저도 요즘 그런 생각을 하는데, 예쁘고 잘생기면 적어도 죽이나 밥은 되는 것 같다는 걸 주위로부터 보고 듣는 것으로 체감합니다. 아름다운 미모는 제 자신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아름다운 미모에게 기회를 증정하는 건 역설적으로 우리죠. ‘예쁘면 전부다’라는 말이 통용되는 세상이니 선천적으로 멋진 외모를 타고나는 건 ‘피(혈통)’보다 무서운 일입니다. 그런데 간혹, 노력도 하지 않고 외모지상주의를 욕할 수는 없다며 나무라는 사람들이 있는데, 문자 그대로 사회를 아우르는 집단문화적인 이기주의의 폐단은 그 사회에 속한 사람으로서 누구나 언제든지 욕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이상하다고 느끼는 것을 이상하다고 말하는 데에 자격이 필요하다는 점에서는 회의적입니다. 노력하지 않으면서 툴툴거린다고 마음까지 못생겼다는 말을 하기 이전에 어떤 소외문화가 전제되었는지를 먼저 꼬집어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개선의 여지라는 말이 잘 이해가 되지 않는데, 그 여지까지도 타인의 지적이 없으면 스스로가 캐치할 수 없는 부분 아니던가요. 못생겨서 피해받는다는 명료한 사실이 피해망상이나 본인이 노력하지 않는다는 점으로 자꾸 변질되는 느낌이 없지 않습니다. |
같은 인물이어도 옷매무새나, 깔끔함이나 스타일등은 노력으로 바뀔수 있죠.
노력 말씀하시는 분들께서는 이부분을 말씀 하시는듯.
자기의 정해진 상황안에서 노력도 안하면서 툴툴대는것 자체는 문제가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