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나이를 접어드는중인 아저씨가 지하철에서 펑펑 울뻔했습니다.
평소와 다름없는 시간에, 같은 지하철 자리에 서서, 오늘 해야 할 일을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무심결에 사운드클라우드로 누군가 연주한 파이널판타지 메들리라는 곡을 듣고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릴 뻔했습니다.
국민학교 5학년쯤이었나... 부모님이 잠드신 시간에 깜깜한 마루에서,
브라운관 TV에 바짝 붙어 파이널판타지의 밝은 빛에 휩싸여 매료되었던 바로 그 음악...
곡명도 모르겠습니다. 여러 옥타브를 반복해서 오르내리는 아름다운 곡이었는데,
왜 눈물이 나려고 했을까요? 그 당시엔 그리 큰 감동이 아니었는데, 나이가 들어서일까요? 아련한 추억 때문일까요?
얼마나 많은 분들이 이 글에 호응해주실지 모르겠지만,
여러분도 한 번 옛날 게임 음악을 들어보고 소감을 남겨주시겠습니까?
제가 지금 찾는 곡명을 알려주셔도 감사하겠고, 추천곡 링크도 좋습니다.
오늘 특별한 날이네요... 여러분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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