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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출근하며 펑펑 울뻔했습니다.... (37) 2016/01/28 AM 09:22
중년의 나이를 접어드는중인 아저씨가 지하철에서 펑펑 울뻔했습니다.

평소와 다름없는 시간에, 같은 지하철 자리에 서서, 오늘 해야 할 일을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무심결에 사운드클라우드로 누군가 연주한 파이널판타지 메들리라는 곡을 듣고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릴 뻔했습니다.

국민학교 5학년쯤이었나... 부모님이 잠드신 시간에 깜깜한 마루에서,
브라운관 TV에 바짝 붙어 파이널판타지의 밝은 빛에 휩싸여 매료되었던 바로 그 음악...

곡명도 모르겠습니다. 여러 옥타브를 반복해서 오르내리는 아름다운 곡이었는데,
왜 눈물이 나려고 했을까요? 그 당시엔 그리 큰 감동이 아니었는데, 나이가 들어서일까요? 아련한 추억 때문일까요?

얼마나 많은 분들이 이 글에 호응해주실지 모르겠지만,
여러분도 한 번 옛날 게임 음악을 들어보고 소감을 남겨주시겠습니까?

제가 지금 찾는 곡명을 알려주셔도 감사하겠고, 추천곡 링크도 좋습니다.

오늘 특별한 날이네요... 여러분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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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h505-586    친구신청

음악적인 감성이 매우 발달하신 분 같아요 ㅎㅎ 저도 무슨 음악을 듣고 눈물 흘릴 정도로 감동 받아보고 싶네요.

skywa1ker    친구신청

제가 울뻔한 곡을 찾았습니다. 파판 VII의 Prelude라는 곡이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KdBydQeqhf8&index=2&list=PLugZixKa-rZ3ZGs9ZsauPpqL_qg7Y0Y_u

Cirrus    친구신청

노래가 슬퍼서라기보단 옛날이 그리워서가 아닐까란 생각도 드네요.
가끔 그렇게 펑~ 하고 터지는 날이 있고 그걸 한번쯤 쏟아내줘야 감정적으로도 좋은거라고 봐요

skywa1ker    친구신청

연세든 어르신들이 꽃만 보고도 우신다던데.... 늙어서려니... 세월에 감각이 무뎌진 반면, 젊었을때가 아름다웠다는.. 그 당시의 감수성은 뇌에 박혀서인가봐요.... 촉촉한 하루를 보내겠습니다.

김삑살    친구신청

https://www.youtube.com/watch?v=NnvZ6Dqv7Ws

제기억에는 ff6 에서 대륙이 갈라지고 난 뒤 필드음악이 최고네요.
이건 너무 좋아서 귀카피로 대충 연주도 가능함다 ㅎㅎ

skywa1ker    친구신청

캬... 친구를 찾아서 광할한 대지를 한 편으론 쫄리며, 한 편으론 용기를 내서 달리는 기분이 듭니다. 루리웹을 하는 저의 기분과 같네요 ! 감사합니다.

아이셔요    친구신청

여러옥타브 반복되는건 역대 파이널판타지 인트로곡 입니다

그 중 파이널판타지 디시디아 인트로를 들어보세요

아이셔요    친구신청

https://www.youtube.com/watch?v=i0lgq3BA0wE

skywa1ker    친구신청

감사합니다. _/(ㅠ.ㅠ)\_ 제가 찾은 좀더 후지지만, 어릴적을 떠올리게 하는 버전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dBydQeqhf8&index=2&list=PLugZixKa-rZ3ZGs9ZsauPpqL_qg7Y0Y_u

할아버    친구신청

저도 국민학교 세댄데 가끔 감성터지는날 있음 ㅋㅋ

skywa1ker    친구신청

국민학교가 초등학교보다 어감도 순수한 것 같아요.... 이건 국민학생만 알겠죠?

TheLionHeart    친구신청

곡명이라기보다는 그냥 Prelude전주곡 정도로 통용되네요 말씀하시는게 아마도 이게 맞을듯
시리즈별 Prelude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4xuATGxZnI

skywa1ker    친구신청

모든 버전을 집대성한 곡이네요. 시간도 길어 일하며 계속해서 듣기 좋고요. 배경이미지로 친절하게 버전도 알려주고!!
이런 소중한 링크를 공유해주셔서, 정말 최고로 감사합니다.
* 설명을 보니 스퀘어에닉스에서 "기도(Pray)"라는 컬렉션으로 모아놨는데, 마음이 차분해지고 뭔가 복받쳐 오르는게, 잘 지은 것 같아요.

뒷북+눈팅    친구신청

몇년전 크로노 크로스의 엔딩곡을 들으면서 가슴이 찡해졌던 경험이 있네요.

skywa1ker    친구신청

말씀주셔서 찾아봤습니다. 지금 듣고 있고요. 해보진 못한 게임이지만... 이게 엔딩곡이라니... 끝났다는 아쉬움과, 스토리 완성의 기분을 상상해보니 참 감동적인 곡이네요.... 이 곡도 앞으로 자주 들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nA_CZA3qk4 (4:29초에서 울컥하네요... 물론 처음부터 들어야 효과가 배가될꺼에요)

0세라비0    친구신청

전 작년에 어떤노래를 처음 듣고 달리는 고속버스에서 그냥 펑펑 울었던 적이... 모자없었으면 큰일날뻔;;

아, 슈퍼마리오3 엔딩곡 듣다보면 옛날생각 나서 가끔 그렁그렁 할때가 있는거 같네요

skywa1ker    친구신청

슈퍼마리오는 많이 했지만 엔딩을 본 적은 없습니다. ㅋㅋ 엔딩곡 찾아서 들어봐야겠어요.
그런데 고속버스에서 누군가 울면, 하염없이 안쓰러울 것 같습니다. 고속버스도 한국인에겐 짠한 공간이 아닐까요?

Lapis™    친구신청

파판 크리스탈 음악들으면 뭉클해집니다.

skywa1ker    친구신청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크리스탈 크로니클이라는 게임이 있었군요.
*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5F286D0D14A5E1B0
모두 들어봐야겠습니다.

アモン    친구신청

파판4 love 도 좋죠 ㅜㅜ
https://www.youtube.com/watch?v=0h2V8CFtGZE

SFGFG    친구신청

FF VIII의 Fisherman's horizon이라는 곡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피아노가 애잔했던 걸로 기억하네요

이런 시    친구신청

지치셨군요...
전 가끔 연차내고 시골 내려갑니다.
어렸을 적에 이사 많이 다닌게 이럴때 좋네여...논바닥에서 굴러다님ㅋㅋ

파판6가최고    친구신청

머니머니해도 ost도 파판6가 최고죠.
잘 찾아보시면 파판 보컬 앨범도 있는데 상당히 좋아요.
한번쯤 들어보시면 좋을겁니다

mirico    친구신청

https://www.youtube.com/watch?v=C0t7-CPvUuk
파이널 판타지 25주년 콘서트 영상입니다. 정말 감동적이에요 ㅎ

초코풀    친구신청

FF6 세리스 오페라 씬. 처음 듣었을때 가슴 찡했고.. 나중에 듣었을때 기분 좋았습니다.

전 FF10 했을때 중간에 이수영 노래가 나왔을때 울컥했었죠.. 당시 대사집보면서 하면서 너무 몰입했는지
(뒷 이야기도 알고 있었으니.)
눈물이 . ㅠㅠ 그때가 게임하면서 처음 울었던것 같습니다.



病身年 槿めぐみ    친구신청

전 파판중에서는 메인 테마가 제일 좋더군요

https://www.youtube.com/watch?v=195QtkOJCYg

벨소리도 이걸로 쓰고 있구요 ㅋ

물론 보컬곡은 주저없이 아이즈온미

가디언히어로즈    친구신청

4의 길버트가 연주하는 것도 좋죠

스까듭밥    친구신청

어리둥절

Artyna R.S    친구신청

개인적으로 게임 음악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곡은 PC ENGINE CD-ROM용 천사의 시 1 타이틀과 후속편 천사의 시 2 음악이네요. 들을때마다 소름이....ㅠㅠ

할아버    친구신청

흐 천사의시 진짜 오랜만에 들어보네요

Teinbee    친구신청

동감하시는 신사분들이 이렇게 많군요 ㅎㅎ

류진이    친구신청

추억 하니 생각 나는 노래는https://youtu.be/89U3ClWHMDk 추억은 억천만 아노래가 생각나네요.

등대누나    친구신청

완전 동감합니다.. ㅠㅠ

램피지고스트    친구신청

그란디아1의 오프닝 곡을 오랜만에 들었을때. 그런 감정이 들었지요.

hinamania    친구신청

저두 그랬다는...

Vsix    친구신청

아재..

parkbob    친구신청

프린세스메이커 메인테마곡 들을때마다 가슴이 애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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