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마블 광팬이라고 스스로 생각해본적은 없었는데도,
그간의 MCU 역사와 함께 엔드게임은 굉장한 감동을 안겨주네요.
사실 결혼 하고 육아도 하게되면서, 극장가서 마블 영화 본 것은 어벤저스 1이 마지막이었습니다.
이후로는 크게 미련두지 않고, 케이블에서 해주면 보고 비행기에서 제공해주면 보곤 했습니다.
아직도 캡아 윈솔 같이 못본 시리즈도 있고, 캡틴마블 포함한 최근 몇몇 시리즈도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최근의 가장 화제작이었던 인피니티워 역시 개봉 몇달은 지나서 스포 당할거 다 당하고도 비행기에서 덤덤히 보았는데요,
엔드게임은 참을수가 없네요. 사소한 스포에 빡친 저를 보고 내가 이 영화 많이 기대하고 있구나 인정하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 길로 바로 극장 예매하고 어떻게든 시간을 내어 보게 되었는데... 역시나 너무 큰 감동과 소름과 재미를 한꺼번에 느끼게 해주네요. 극장에서 보길 잘했다 생각이 듭니다.
이후로도 마블 시리즈는 계속 되겠지만(맞나요?), 어쨌든 이렇게 대단한 시리즈가 제 세대에 있어준 것만으로도 참 감사할 정도입니다.
감수성이 풍부하시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