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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이마트에서 새로운 원두를 런칭해서 사봤습니다. (6) 2015/10/27 PM 08:18

최근 약~중배전인 모닝 블렌드를 처음 선보이고 그 후에 강배전인 애프터눈 블렌드를 내놨는데

뽐뿌 커피포럼에서 괜찮다는 시음 후기를 듣고 사러 갔더니

이번에는 아예 다크한 맛 위주인 스모키 블렌드를 내놓았습니다.

마침 21일에 로스팅된 비교적 신선한 제품이라 호기심이 동해서 사봤지요.


가격은 500g에 10800원, 100g당 2160원꼴로 매우 저렴한 편입니다.

인터넷에서 파는 원두보다도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으나

원두 소비가 많지않은 가정에서는 좀 버거운 편입니다.

핸드드립 한창 할 때는 한 번에 14~5g씩 갈아서 2주일에 200그램을 소모했는데

요즘은 커피메이커의 경우는 한 번에 20~25그램씩 넣으니 얼마나 걸릴지..

황금 시간인 로스팅 후 2일~개봉 후 일주일내로 먹는 게 좋겠지만

실제로는 그러려면 적은 양을 자주 소모해야겠지요ㅠ


원두 배합은 중국 운남성 원두70%에 코스타리카 원두 30%입니다.

운남성도 원두를 꽤 생산하고 특히 스타벅스에 납품하고 있는 원두라서 제 취향에 더 맞을것 같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원두 상태는 아예 기름이 도는 강배전 상태입니다.

결점두는 생각보다 좀 있네요.

로스팅한지 얼마 안된 상태에서도 이정도 기름이면 꽤 강하게 로스팅한것 같습니다.


갈아서 드립을 해봐서 마셔보니 연기냄새와 더불어 상당한 숯 냄새가 납니다.

농도에 따른 차이겠지만 생각보단 쓴맛은 덜하고 떫지 않고 신맛은 거의 억제되어 있습니다.

신맛을 아예 싫어하는 제게는 매우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끝맛은 약간 과일처럼 싱그러운 향과 단맛이 남는 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꽤 만족스럽습니다. 가격적인 메리트도 있고 손쉽게 구할 수도 있어서요.

다만 지금에야 나온지 얼마 안되서 신선한 상태이지만 양도 양이고, 재고 관리를 어떻게 할지도 걱정되네요.

또한 갈지않은 원두 상태인데 갈아줄 만한 환경이 되어 있지 않으니 집에서 일일이 갈아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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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칼잡이    친구신청

기름에 쩌든 강배전 원두는 전자동 머신에 넣으면 전자동머신 고장납니다. 수동머신이라두 관리하는데 손이 많이 가구요 ^^..

라그라디아    친구신청

오 그렇군요... 머신은 안써봐서 잘 몰랐습니다. 이부분은 수정해야겠군요ㅠ

고스트스테이션    친구신청

요즘 대형마트들 원두 많이 팔던데
블랜딩 된건 좀 안 끌리던데
이건 괜찮나 보네요.

라그라디아    친구신청

마트에서 사본 원두 중에서는 가장 괜찮은것 같아요.

물론 이것도 입에 맞아야 맛있죠 ㅋㅋ

왕십리칼잡이    친구신청

강배전 원두의 쩌든 기름이 그라인더 날에 묻으면서 원두 찌거기가 단단하게 응고가 되됩니다. 그러다 시간이 흐르면 그라인더가 안돌아가거나 헛돌아 결국 고장나거든요. 강배전의 원두는 다른 원두처럼 시간이 흐르면 맛이 변질되거나 그런게 없이 유통기간이 길어 스타벅스 나 미국계 체인 커피숍이 외국에서 많이 들여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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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홍... 그렇군요. 오히려 강배전 원두쪽이 보존이 잘된다는 사실까지는 잘 몰랐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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