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시절에 만우절 저녁에 문자가 오더라구요.
시내로 나와라 한잔하자. 만우절이지만 설마 해도 졌는대 뻥이겠어?
시내로 나갔습니다. 아무도 없더군요.. 설마.. 아니겠지..
전화를 하나 둘 걸어봅니다. 친구들 전원 연락두절.. 이 개깪끼들이... 우와아아앙ㅇ아앙
분노!!!!!!!
다음해가 되었죠. 만우절 저녁에 또 문자가 왔습니다.
시내로 나와라 한잔하자.,. 설마 작년에 한 짓을 올 해 또 하겠어?
네.. 또 아무도 없었습니다.. 설마.. 그럴리가 내가 또 속다니.. 내가!!!!!!!!!!
전화를 걸자 역시나 안받습니다..
초분노!!!!!!!!!!!!
문자를 보냈습니다. 야이 개깪끼들 지금 당장 안튀어나오면 더 이상 친구 아닌 줄 알아라 .
다 나오더군요. 크와아앙 분노 폭발 후 술 한잔 쫑! 술값 내지말라고 해서 봐줬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