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는 학대를 통한 모피생산에 관한 기사.
아까 점심 쯤에 동물애호가라는 비슷한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는데
내용은 모피가 어케 생산되는지 알면 눈물이 어쩌고 저쩌고 사진과
바로 밑에는 업진살~~ 할짝할짝 ㅋㅋ 뭐 이런 사진이 두개 붙은건데
많은 친구들이 단편적인 생각만 가지고 있더군요.
모피는 고기를 먹고나서 얻는건데 뭐 이중인격자인가? 소는 안불쌍한가? 라는게 주요골자인데
요즘은 고기를 먹고나서 부수적으로 모피를 활용하는 경우는 별로 없죠.
그리고 설령 고기를 획득하거라도 모피생산 방식을 알아야하는데
질 좋은 제품으로 쓰기 위해서 산채로 벗기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이게 바로 인도적안 차원에서 문제가 되는거죠.
그리고 고기를 획득하는거면 모든 사냥이 용납되는가 하는 부분에서 살펴봐도
이미 국제적으로 수많은 비난을 받는 행위가 있습니다.
바로 일본의 포경이죠. 수십 수백 마리의 고래들을 몰아서
해변을 피로 물들이며 야만적으로 잡는 행위에
마이피에서도 많은 분들이 비난했던걸로 기억합니다.
또 고기나 모피 이외의 부수적인 생산물을 얻기위한 행위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루왁커피. 사향고양이가 배설한 커피콩을 얻어내기 위해
이유도 모른채 좁은철창에 갇혀 커피콩만 먹다 병들고 죽어가는 녀석들이 많습니다.
곰 쓸개즙을 얻기위해 간에 구멍을 뚫고 관을 연결해서 평생을 철창에서 사는 녀석들도 있구요.
이런 사실을 알고서도 루왁커피와 쓸개즙을 구매하겠습니까??
짐승으로부터 다양한 것들을 얻는건 사실 문제가 아닙니다.
자연이 우리에게 준 삶의 당언한 과정이죠.
헌데 비인간인격체(는 아날지라도)처럼 고통을 느끼고 감정을 가지고 있는 동물을
살아있는데 살을 찢고 고혈을 짜는, 단지 공산품처럼 취급한다면 문제가 되겠죠.
인간이 산업화를 통한 대량생산 체제를 획득한 이후
세상의 모든 당연한 것들도 인간이 개입하면서 변질될 가능성은 매우 높아졌습니다.
자금도 수백수천 그루의 나무가 사라지고 있고 지구에 온실가스가 늘고 있습니다.
표면적인 단면만을 보고 세상일을 단순화해서 판단하는건 지양해야할 것입니다.
특하 루리웹을 하는, 세상을 좀 더 객관적으로 다양한 시선에서 바라보려하고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가려는 친구들이 많은 곳에서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요즘은 인조퍼가 잘 나온다니 진짜 모피 사지맙시다.
인조가 가격도 저렴하니 편하게 쓸수 있고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어필도 가능하니까요.
말나온김에 하루 빨리 한국에서도 동물원이 사라지길 바래봅니다.
아니 모피가 먼저인지 고기가 먼저인지 알게 뭐람.
왜 자기 구린 치부는 "어차피 생긴 사태의 부산물"이라며 괜찮다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