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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tion] 라이언킹을 보고 왔는데 (4) 2019/07/19 AM 04:19

다행히 라이언퀸으로 만들진 않았네요...


근데 참... 뭔가 표현하기가 힘든 작품인거 같네요.


아름다운 동화를 테크놀러지의 발전을 통해 판타지를 걷어내고 현실만의 기괴함만 남겨놓았달까...


디즈니의 실사화를 추구하는 의지는 알겠습니다만 라이언킹에 과연 어울리는 선택이었나하는 생각이 남네요.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인간의 고대문명사의 한 페이지 같은 이야기를 동물의 껍데기를 입혀 만들어낸


다큐같은 화면의 동화라니...



그리고 개인적으로 다른 노래는 다 괜찮았는데


메인곡인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 은 뭔가 힘없이 쳐지는 느낌이라 별루였네요.


알라딘도 얼토당토 않은 설정추가로 메인인 a whole new world 말아먹고... 좀 아쉽네요.




그래도 원작이 훌륭한 작품이라 재미는 있었습니다.

추억보정을 통해 원작과 굳이 비교하지 않는다면 잘 만든 영화인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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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사랑입니다    친구신청

알라딘 느낌인가보네요

알라딘도 기존의 만화의 판타지부분은 좀 약하고 현실적인부분을 세게 넣었다고 하던데
그래서 호불호도 갈리는거고

피자에당아자르    친구신청

원작의 느낌을 생각하고 보시면 실망감이 가득 할겁니다.
만화적인 과장법은 단 0.1%도 들어있지 않은 리얼리즘을 강조한 영화예요.
알라딘은 지니라는 존재때문에 과장법이 많고 판타지라는 장르때문에 과장된 연출이 존재하지만

라이온킹은 과장법이 전혀 없습니다. 그렇다고 작품이 나쁘다라는건 아닙니다.
접근법이 완전히 달랐어요. 원작과는요.

완전히 새로운 작품이라 생각하시고 보신다면 굉장히 감동 받으실 겁니다.

소년 날다    친구신청

마지막 말씀처럼 원작이 워낙 넘사벽이라.

사실 원작도 스토리 부분은 별 거 없었죠. <햄릿>의 차용 정도인 이야기에 <판타지아> 때부터 장기였던 특유의 음악성을 강조했던 것 뿐이니까 말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용인될 수 있었던 것은 애초에 디즈니는 아동 및 가족을 대상으로 작품을 만든 것이고, 어른 팬층은 그들의 미려한 영상미와 스코어를 통해 덤으로 가져갔던 것이니까요. 오히려 어려운 플롯 구조는 주타겟인 아이들의 몰입도를 떨어뜨릴 수도 있고 말이죠.

근데 보고 오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어쩌면 이번 실사화는 여러가지 면에서 차포를 떼고 장기를 둔 것은 아닌가- 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원작이 약 20년 전 작품인 걸 생각해본다면 지금의 아이들에게 클래식을 알려준다는 의미도 있겠지만, 과연 현대적 의미의 변화가 그 의도와 결과물이 성공적이었는지는 디즈니 스스로가 냉철하게 되짚어 봐야겠죠.

리뷰 잘 읽고 갑니다. ^^

사진검    친구신청

라이온킹 설정 자체가 초식동물들이 육식동물을 왕으로 모시고 서로 소통하는 비현실적인 세계관인데
무슨 현실성 살리겠다고 하는건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표정 없는 동물들이 노래 부르는 장면은 신나기 보다는 무서 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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