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재밌게 했네요.
딱 '콜옵'다운 게임입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정식출시하고 대규모전도 해보면 좀 차이가 날까요?
장르 전통의 강자라 팬보이들의 충성도는 높지만
그간 경쟁작인 배필과 비교해서 발전이 더뎠는데 이번에는 칼을 바짝 간거 같습니다.
역시나 속도감이 느껴지는 빠른 전투의 기본 골격은 그대로이나
현장감, 현실성, 몰입감을 위해서 많은 부분들이 세밀하게 다듬어져 있습니다.
이런 디테일들을 살려서 게임을 만들 수 있다니 기술이 많이 발전했다는게 느껴지더군요.
하지만 덕분에 게임적인 재미를 주는 효과들은 다소 약해져서 뭔가 밋밋한 느낌이기도 합니다.
뭐 자세한 부분은 본편이 출시되어야 가늠이 되겠지만
현대전이 그리웠던 분들은 누구나 재밌게 할 수 있지 않을까싶네요.
1. 콘솔과 피씨친구가 서로 파티를 맺고 게임을 할 수 있다니!
2. 그래픽 최적화가 상당히 잘되었고 비램도 별로 먹지 않습니다.
3. 세계 블러를 끌 경우 화면멈춤이 있으니 켜두세요. 총기 블러는 취향대로 켜거나 끄세요.
4. 런앤건으로 미친듯이 뛰다보니 재장전이 거의 캔슬됩니다. 이 부분 유의해서 약간의 적응시간이 필요합니다.
5. 현대전이지만 예상보다 하이테크 기술들이 등장합니다. 개인적으로 약간 불호.
6. 발자국 소리를 잘 듣기 위한 오디오 프리셋은 헤드폰2 또는 헤드폰3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