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케이블에서 해주길래 좀 보다 며칠 전 넷플릭스로 다시 봤는데.
다른걸 다 떠나서 서사만으로도 몰입하게 만드는 영화인거 같네요.
예전엔 잘 못 느꼈는데 참 여러 인물들의 운명이 이렇게 엮일 수 있는건가 싶을정도로
엉망진창이라고 해야할지, 잔혹하다고 해야할지.
관객을 압도하는 대규모 군중장면들도 있지만 크고 중요한 서사는 의외로
인물과 인물의 대결에 집중하면서 의외로 건조하게 연출했고, 그래서 더 눈길을 잡아끄는지도 모르겠네요.
p.s. 빵형 존잘... 에릭 바나, 레골라스도 잘 생겼지만 빵형이 풍기는 분위기에는 못미치는듯.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