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랭크긴 하지만 교전 및 스프레드 컨트롤이 매우 부드럽게 흐르는 걸 보실 수 있는 영상입니다.
잘된 게임만 추린 영상도 아니고 일퀘만 하기 때문에 그냥 이게 제가 한 게임 전부입니다.
뭐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FPS는 해외 AA급 대작 위주로 하면서 항상 한국 시장과 유저들에 대한 대처에 쌍욕을 박는 편이긴 한데.
그 중 에이펙스는 여러번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가장 미스테리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친구들과 팟플할 때와 혼자서 솔플 할 때, 레이턴시 문제와 또다른 화면 밀림이 발생한다는 것.
제 컴이 문제일 수도 있지만, 더 사양을 먹는 배필, 콜옵은 간헐적으로 프레임 드랍이 발생하지만
에이펙스처럼 게임 전반에 걸친 문제가 발생하진 않습니다.
물론 물리적으로 멀리있는 서버에 접속하면 레이턴시가 높아지는건 어떤 게임이든 동일하구요.
파티를 맺을 때 파장을 호스트로 묶여가긴 합니다만. 이러한 과정에 중대한 설계미스가 있다고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미 게임 초기부터 특정 서버에서 치명적인 이슈들이 있었고, 이런 문제가 촉발되어 결국 서울 서버는 폐쇄되었구요.
(하지만 서울 서버를 놔준 것에 대해선 정말 고맙게 생각합니다. 배필 차기작도 조금만 더 공 들여서 서버를 준비해주길 바라기도 하구요.)
이 문제는 저 이 외에도 한국의 많은 유저들에게 발생할거라고 생각하는데 크게 이슈가 되지 않는건
아마도 총기마다 정해진 스프레드 컨트롤을 플레이어들이 '내가 미숙해서 컨이 안됐나보다' 라고 느끼기 때문이 아닐까합니다.
충분히 컨트롤 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이런 문제로 제대로 된 교전을 하지 못했는데
보통의 플레이어들은 그 차이를 알아차리기 쉽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플레이하는 재미도 좋고, 게임의 장점을 지속적으로 잘 살려가고 있는데 결국엔 제대로 된 플레이를 할 수 없으니
정나미가 떨어지는 참으로 아이러니한 게임입니다. 뭐 보는 재미도 잘 잡은 게임이니 저는 보는걸 위주로 해야할 게임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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