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며칠 술을 많이 마셔서 오늘은 걍 와인... 의 탈을 쓴... 설탕물. 좀 마셔씁니다 ㅋ 한병은 부조카당...
영롱한 j1ux의 자태.
10만원이 채 안되는 가격의 구성이 이정도.
구성도 구성이지만 더 중요한건 음질이겠지요??
사실 내가 아무리 황금귀를 가지고 있어도 몇십만원, 기백만원 하는 음감용 기기는 (능력도 안되고) 관심이 그닥 없습니다만
ame의 커스텀 이어폰에 대해서는 몇 번 들어본적이 있어 기성품이 나온다고 하니 좀 궁금하긴 하더군요.
게다가!! 가격이 10만원이 채 안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사장님 솔직히 갭이 너무 큰거 아닙니까?? 그리고 솔직히 이어폰은 태생적인 한계 때문에 전 사실 굉장히 무시하기도 하였고요.
쨌건 백만원대의 커스텀과는 견줄 수 없겠지만 그런 고가품을 만드는 곳에서 나온거니 일단 질러봤구요.
몇 가지 이슈가 있어 2주 정도 딜레이가 되었지만 사측에서 품질에 굉장히 신경을 써서 처리해주었기 때문에 큰 불만은 없습니다.
(기다리긴 힘들었어요)
하튼 저는 j1ux 제품을 주문하였고 쌍으로 j1ur도 있는데 X는 저음을 조금 더 강조해서 FPS 게임용으로 사용을 어느 정도 염두해둔 제품이고
R은 보컬에 방점을 찍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너무 맘에 들어서 R도 구매할까 생각 중이네요)
저는 게임용으로 구매를 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해드리겠습니다.
최근 주력으로 플레이하는 경쟁 게임이 에이펙스와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 이기에 이 둘만 신경써서 사용해봤는데요.
둘다 사카고 보이스미터고 다 플랫으로 놓고 테스트를 시작했는데 에이펙스는 그 어떤 부분도 건드릴 필요가 없었습니다.
첫 착지부터 플레이어들이 만드는 소리들이 '분명한 방향감'을 가지고 제 귓구멍으로 들어왔습니다.
이전에 쓰던 제품이 아즈라 아젤이고 이 제품은 6만원대 배그 이어폰으로 유명세를 좀 탔던 제품이지만
사실 비교 자체가 불가능한 수준의 영역입니다.
j1ux는 그냥 우리가 원하던 사플을 가능하게 해주는 수준입니다. 아무런 음장 효과도 EQ 세팅의 도움도 없이 말이죠.
아즈라 아젤만 이야기했지만 더 고가의 제품도 저는 가지고 있고 꾸준히 사용해 왔으며, 여름이라 더워서 급하게 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었고
그 전에는 sw-119라는 GS25에서 단 돈 만원에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을 강력히 추천하기도 하고 사용도 해왔습니다. 만
물론 이 제품의 음질은 싸구려입니다. FPS의 경쟁적인 환경에서 사플을 어느 정도 가능하게 해주는 제품이고
아즈라 아젤은 음질은 물론 훨씬 좋지만 사플의 수준은 대동소이 했습니다.
하지만 j1ux는 더이상 얘기 안하겠습니다.
제대로 된 헤드셋도 없고, 더군다나 훨씬 더 적은 이어폰 제품군에서 어떤 제품을 써야할지 모르겠다면 그냥 j1ux 쓰세요. 그냥 쓰세요.
모던은 에이펙스 만큼 극적이지는 않은데, 게임 내 음장을 선택해줘야합니다.
게임 내 플랫인 음향 효과로는 음?? 전 보다는 들리는거 같은데? 수준입니다만 이건 게임의 특성 상 어떤 기기도 비슷하리라 생각하고요.
개인차이가 있겠지만 부스트 하이나 부스트 로우 중에 맞는걸 쓰시면 이전보다는 훨씬 편하다는 생각이 들겁니다.
귀찮아서 음장이나 eq는 손대고 있지 않지만 이런 부분까지 건드리면 당연히 더 좋아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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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은 얘기만 쓴거 같은데 단점을 간단히 몇가지 뽑자면
1. 유닛과 케이블 결착이 너무 힘듭니다.
(며칠 지났는데도 아직도 엄지가 아파요. 물론 접촉이 헐거워지는걸 방지하는 장점이 있긴한데 요령이 없는 저같은 사람은 정말 힘들겁니다.)
(개인적으로 착용감은 너무 좋았습니다.)
2. 컨텐츠의 음질도 신경써야합니다.
음원의 품질이 낮으면 별로 큰 감흥을 안주더군요.
3. 고음이 좀 먹먹한 느낌이 있었습니다만. 음감은 딱 5분 정도 해본거라 에이징도 없었고 뭐 지금은 다를 수 있습니다. 크게 신경쓰이지 않기도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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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치 하이라이트로 만든 상단 링크 영상 보시면 제가 가진 느낌을 간접적으로 느끼실 수도. (제대로 된 편집은 귀찮아서 안할거 같네요;;;)
걍 착용하자마자 입가에 미소가 사라지지 않는 수준의 제품이었습니다.
다음날 이거 빨리 끼고 싶어서 집에 일찍 들어왔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