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하기보다는 궁금해서 여쭙니다.
여친이랑 같이 일요일 오후 2시 경에, 산책겸 보인고 운동장 구경을 갔는데요.
입구에서 경비원이 제지를 하시더군요.
일반인 출입금지라고 하면서 화를 내면서 표지판도 안 읽어보냐고 그러는데,
그렇구나 하고 별 말 없이 돌아왔지만 생각해보니 참 짜증이 나더군요.
벌써 몇 번이나 통행을 하였고 그 때마다 제지를 당하지 않았다는 전제 하에
게시판에 '대한축구협회' 일반인 출입을 제한 어쩌고 저쩌고 라는 팻말을
보면서 언제부터 우리 학교들이 일반 사람들이 왕래를 자유롭게 못하는 곳이
되었을 까 하는 씁슬함도 생기고, 또한 그것이 만약 제가 편협된 생각이나 가치관으로
고정관념을 통해 짜증이 나고 있는 것인지(출입금지라 명확하게 사유가 있으면
들어가지 못한다는 사실을 인지해야한다는), 아니면 학교 또한 일반 사건물 처럼
명확한 사유 없이 왕래 하지 못하는 건물로 인정해야 했던건지..
게다가 그 경비원은 '당신은 누구시길래' 반말 짜증반으로 사람을 대하는 건지
엄청 불쾌하더군요.
동네 주민이라 매일 밤 10시 즈음이 되면 고딩 중딩들 하교 하면서 고성방가 하는 소리
다 참아주고 평소 하루 종일 진상 부리는 거 다 참아주고 하는데, 학교 산책 간다는 것에 그렇게
일방적으로 제지를 당하는 게 뭔가 모욕적일지도 모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글 남겨 봅니다..... |
'보잉'고등학교 출입문제로 생각하고 흐흐흐 하고 왔는데 에 잌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