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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sip] 추석표(KTX) 예매를 하면서.. (17) 2013/08/27 AM 10:24
(일단 일기처럼 썼으니 반말입니다.)

씨바...5시 30분에 칼같이 일어나서, 컴터 앞에 눈 부비고 일어나.



6:00:00초에 정확하게 버튼 누르니 바로 섭다..



미친듯이 광클릭하니, 겨우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긴 하길래,



보니까 대기자 화면.. F5버튼 누르지 말라고 희한한 경고 표시 되어 있길래, 손가락 빨다가



화면 떠서 바로 예매했더니,



Request Rejected.



그래서 아... 사용자 폭주해서 안되는 구나... 했더니



초기 화면으로 돌아가..



이것은 말하자면,



주루 마블을 하는데, 골인 지점 앞까지 가서 쏘주 댓병 먹고 드디어 나가려는 찰나, 황금 열쇠를 뽑았더니



출발지로 되돌아 가시오.



하는 거랑 똑같은 개지랄..



코레일 이 개새끼들 하면서 이번에는 경고도 싹 무시하고 F5 연타질을 미친듯이 했더니



얼쑤? 들어가지네?



표 예매했음



그런데 그렇게 삽질하는 25분동안 얼마나 많은 아해들이 예매했는지, 시간대가 없어서



수요일 19:30분 출발



금요일 13:50분 출발



말 그대로 1박 3일 다녀오는 기분일 것임..



※ 금욜 13:50분 짜리가 무정차(말 그대로 직행, 중간에 내리고 타는 아해들 없음) 라는 것이 유일한 위안입니다.

간간이 욕이 마구 섞여 있는 이유가, 정말, 정말로 화딱지가 나서 견딜 수가 없는 지경이었기 때문이네요.

제가 근 수년 동안 지속적으로 이렇게 명절때가 되면 부모님 표까지 다 해서 제가 구입하곤 하는데요..

코레일이 서버 증설을 안하는 건지, 관리를 지속적으로 안하는 건지 어떤지는 잘 몰라도, 정말 시스템 개떡 같습니다.

최대 동접사수가 대기자화면 보니까 99만을 상회하지는 않던데, 이게 힘든건가요?

그리고, 예약화면(말그대로 여기서 구매신청)에서 말이죠.... 만약 시간대에 표가 없으면 다시 예약화면으로 넘어가야 하는 거 아닙니까?

말 그대로 대기자 화면이라는 것은 먼저 왔으니까 우선권을 주겠다는 건데, 부지런을 떨어봤자, 예약 화면에서 신청 시간대에 표가 없으면 저도 대기자가 되어버립니다.

창구로 표현을 하면요~

13번 고객님~ 어서오십시요~ 날짜와 시간대를 말씀 해주세요~

넵! 저는 화요일 창원중앙역으로 가는 19:10분 기차를 타고 싶습니다. 3장입니다!

어머~ 죄송하지만 매진되었네요 (혹은 어머~ 죄송하지만 너무 많은 분이 한꺼번에 저에게 질문을 하셔서...)

선택을 잘못 하셨으니, 저~~~~~~기 다시 줄 서 주실래요?

하는 거랑 똑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키보드를 작살 낼 뻔 했습니다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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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R8    친구신청

코레일이 미쳤나봅니다
뭐 이딴게다있는지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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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몇년 째인지 모르겠네요 ㅎㅎㅎㅎ

KRADLE    친구신청

아쉽지만 꽝이야 꺼졋-!★☆

아침커피향기    친구신청

네 바로 그겁니다 ㅋㅋㅋ 시간대를 뽑기 뽑듯이 뽑고 잘못되면 다시 줄 서야 되요 ㅋㅋㅋㅋㅋ

hapines    친구신청

예를 든다면
인력시장에서 대기타는 사람들과 비슷하죠.
봉고차 와서 '자바 3명' 외치면 사람들 잽싸게 올라타고 나머지 사람들은 가다가 손가락 빨면서 다시 오고. 다음 봉고차 올때까지 도로 지켜보고있고...

오픈하는 순간 요청이 DDOS 수준의 접속시도라서 서버 증설해도 똑같을겁니다.

고향이 목포이고 자가용이 없기 때문에 10년이상 하고 있는데 완전 운뽑기...

아침커피향기    친구신청

음 그렇군요.... 다른 방법이 없을까요..

hapines    친구신청

다른 방법은 역 앞에서 자리깔고 줄서있기.. --;

내일 창구 판매 하는군요. 아침 7:00~9:00

FcukYou    친구신청

목포 촌동네분이 여기도 계시네 XD

☆모래마녀☆    친구신청

저는 전라도로 내려가는거라 낼모레가 전쟁이네요..
그나저나 맛폰 어플로도 예매 가능한거죠?

아침커피향기    친구신청

스맛폰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오직 홈피로 하시던지, 혹은 창구 매표만 가능해요~

심플하게    친구신청

저랑 기상 시간이 같으시네요.
브라우져 세 개 띄워놓고 해봐도 '익스'가 가장 빠르더군요. (참고로 현재 10버젼)
"아~ 역시나 국내 페이지엔(더군다나 관공서) 익스구나~" 했습니다.
희안한게 여섯시 정각 땡! 할땐 안되다가 오히려 20여 분 지나고 나서 조금 나아지는것 같았습니다. 그 20 여분 동안 익스로만 네 번 정도 구매 시도 할 수 있었고요.
결국 최종엔 40분이 넘어 예약 신청이 되었는데 원하는 시간은 무리더군요.
어쨋든 저는 여지껏 철도회원가입이 유료인줄만 알고 이용 못하다가 이번에 처음 해봤는데 이럴거면 머하러하는지.... 욕이 계속 나오더라구요.
이번에 창구 예매가 인터넷 예매 다음 날이고 시간대는 앞당겨져 07~09시에 발권이 이뤄진다는데 인터넷과 오프라인 발권 비중이 70대30% 랍니다.
몇 해 동안 저도 계속 해오던 고생인데 내 일 새벽도 일찍이 새벽밥 지어 드시고 찬바닥에서 몇 시간 고생하실 어르신들 보면(어르신들이 대부분이십니다) 해마다 인터넷 발권 비중을 높이는 처서가 좋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에효.

아침커피향기    친구신청

20분 동안 구매 시도 세번 정도 가능했던 거 같네요.

오프라인 비중이 날이 갈수록 축소되고 있군요~

그건 몰랐습니다 ㅎㅎ

살람임미다    친구신청

저희 형은 자리가 없어서 결국 특실 예약했다고 하더라구요.

아침커피향기    친구신청

특실이 오히려 편리할 수도 있습니다^^

금전적 여유만 있으시다면요~

이유인즉슨, 코레일측에서 입석과 자유석을 제한없이 마구 풀어버려서 그런지는 몰라도, 사람들이 복도에 득실득실합니다.

화장실 가는 거 꿈도 못 꿀 지경이구요. 아주 난장판이 따로 없습니다.

좌석에 기대거나, 혹은 걸터 앉거나 등등 정말 좀...

명절 귀성길, 다들 고향 찾아 가시는 그 심정 등에 불편함을 참고 배려를 해주고는 싶지만, 짜증은 좀 많이 나더군요 ㅎㅎㅎㅎ

신겟타    친구신청

전 화욜부터 쉴거 같아서 내려가는건 월욜꺼로 미리 해놓고 오늘은 6시 넘어서 일어나 사이트 들어가니 대기 인원 뜨는거 보고 잠시 눈감고 20분있다 일어나니 떠서 예매했네요~ 일요일 아침 7시..ㅡ.ㅡ;;; 미친듯이 아침먹고 올라와야 겠네요...ㅡ0ㅡ 그래도 휴가때 보다 하루 더 쉬는거라..ㅎㅎ

아침커피향기    친구신청

화욜 쉬시다니..조으다..조으다..

신겟타    친구신청

인터넷 쇼핑몰이라 택배업체가 쉬면 저희도 쉬는거죠~^^;; 그래도 월급은 그닥이라...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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