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야권 지지자라 씁쓸하긴 하지만...
이렇게 선거가 이념적으로 대립구도를 굳건히 하다가 어느 한쪽이 근소한 차이로 이기면,
승리한 쪽이나 진 쪽이나 현실적으로야 다시 생업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그 골은 점점 더 깊어지고 분열의 골은 깊어질탠데.
언제까지 우리나라의 정치는 이 지긋지긋한 분단을 반복해야 할까.
이기든지든 여러모로 씁쓸한 요즘.
양비론은 싫어하지만, 최근들어서 현대 국내 정치판은 점점 끝장까지 가버리는게 아닐까 우려가 되기도 하다.
1차적 책임은 물론, 여야 양쪽과 그 대립간에 놓인 온갖 미디어매체들에게 있지만.
과연 거기에 감정적으로 동조한 우리들은 잘못이 없는걸까.
...
상대방을 이기면,
우리는 행복해지는 걸까.
...
모르겠다. 확신이 들지 않는다.
당장 내일도 모레도 그리고 주말도 일에 목매달고 사는 그저그런 일반 시민에겐,
이 모든 일들이 이젠 버겁게만 느껴진다.
...그래도 결국 이익을 보는 사람들은 이런 우리들을 비웃고 있겠지.
...
돈이나 벌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