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강아지 쿠마 개똑똑하다
오늘 배변판도 안 놓고 가는 실수를 저질렀는데
그 사실을 까맣게 잊은 채 엄마랑 영화보고 집에 늦게 돌아와서
아...방안이 똥오줌 범벅이겠구나 각오하고 들어갔는데
왠걸 이녀석이 택배상자에 있던 뾱뽁이 비닐을 꺼내
깔고는 거기위에 싸 놓은 것이다
그러고보니 예전에도 이런 적이 한 번 있었다
그때도 실수로 배변판을 안 놓고 갔는데 쿠마가 두루마리 휴지를 굴려서
그 위에 응응가를 싸놓은 것
이틀 연속 그러니 이건 우연이 아니겠구나
게다가 덮어 놓기 까지
또 어느 하루는 두루마리 휴지 뭉치가 있었는데
차곡차곡 개어서 부피감 있게 만든후 그 위에 조절해서 오줌 싸 놓은 적도 있었다
주변에 약간 튀기는 했지만 오줌으로 인한 바닥 피해가 없었다
실수로 배변판을 안 놓고 갈때 마다 이러니
참으로 개똑똑하다는 생각이 든다
증거사진은 있지만 혐짤이므로 올리진 않아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