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운동했더니 피곤해서 일찍 먼저 잔다고 하고 잤는데 여자친구가 퇴근하고 돌아오는길에 동네에서 몇번 봤던 남자를 봤다는 겁니다.
그러려니하고 지하철 줄서있는데 갑자기 그남자가 설문조사지를 내밀더니 해달라고 하덥니다. 뭔가 위압감 느껴져서 금방 하고 대충 보내야겠다 해서 정보란에는 빈칸으로 냅두고 해서 줬는데 이름 번호 이런 정보도 다 쓰라고 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생각나는 엉터리 이름하고 번호 지어내서 썼는데 휴대폰을 꺼내는걸 보여서 확인할것같아서 빠져 나왔답니다. 그런데 또 따라와서는 번호하고 이름 맞냐고 확인해봤는데 아니라고 하면서 따지더랍니다. 그러면서 다른사람들도 다 썼다고 하며 설문지들을 보여주는데 여자 글씨체랑 여자이름 밖에 없더랍니다.
그래서 무서워서 폐기해달라 하고 빠져나왔는데 뒤에서 종이 꾸기는 소리가 들릴만큼 짜증난 티를 냈답니다. 바로 부모님께 전화해서 데리러 오셨다는데 아직도 맘이 안 가라앉았나봐요.. 왜 하필 이럴때 자고 있던건지. .내일은 바래다 준다고 했는데 그거말고 다른 해줄 일이 없을까요?
혹시 주변에 동생이나 애인이 이런 일 겪은 분 계신가요?
근데 여친있네요 사격준비해도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