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어디에 불신자는 고투헬이라고 명시되어 있는지 --; 참고로 가톨릭(천주교)에서는 성경의 우의적 신화적 은유적 해석을 통해 글자 명기 그대로 이해하지 않고 성경이 쓰여진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고 그 안에 담긴 메시지에 주목하더군요. 글자 그대로 이해하면서 자기 이용가치에 맞게 써먹는건 진짜 한국 개독에서나 있는일...
성경이 얼마나 구라냐면 공룡과 고양이도 나오지 않고 노아때는 대홍수나서 방주에 못탄 생명은 다죽었는데 살아남은 인간은 고작 노아와 그 가족들..... 결과적으로 성경 논리대로 따지자면 근친해서 사람 수 불어난거고 그 많은 비가와서 바닷물에 살던 어종도 수질변화로 담수어 이외는 다죽었을텐데 아직까지 바다엔 물고기가 있죠.
심지어 모세는 이집트 역사서에 한번도 등장한 적이 없음. 사소한 것과 자기들 잘못까지 전부 기록해서 기록 덕후로 불리는 이집트인데. 모세때와 같이 대재앙이 여러가지나 일어났는데 기록에 없다는건 말이 안되죠.
그냥 사막민족이 정처없이 세상 떠돌아다니면서 힘든 생활하니까 자기 자식들에게는 희망과 자부심을 가지라고 쌩구라 창작해서 말해주던게 지금까지 온거지. 그게 사실이라고 믿기에는 증거가 아무것도 없음.
제가 그나마 좀 아는게 가톨릭 쪽이니 가톨릭 쪽에서 이야기 하겠습니다.
인용하신 예수의 말씀은 요한 공동체의 예수와 사랑 이해에 대한 이해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저 문장에서 예수는 통상적인 범주에서 '사랑'을 이해되는 바입니다. 이는 제 말이 아니라, 가톨릭 성경신학 주석을 참고하여 드리는 말씀이니 참고하시고,
계속해서 말씀하시는 불신자 지옥은, 아무래도 '믿지 않는 자는 이미 심판받았다'는 말씀을 염두에 두고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여기서 이미 심판받았다는 것은 사후세계의 심판을 미리 받았다는 것이 아니라 믿지 않는 상태의 불완전한 상태를 강조하는 말이며, 믿는 일의 중대함을 강조하고자 하는 성경저자의 의도가 담긴 말입니다. 이제 이정도 되면 말씀하고 계시는 것처럼, 예수를 믿으면서도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도 천국에 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가톨릭의 의도를 대략적으로나마 파악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되는데, 가톨릭은 익명의 그리스도인 곧 예수를 모르면서도(예수 이전시대 사람들) 예수의 가르침, 곧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을 예수를 아는 것과 같은 '그리스도인' 격으로까지 인정해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만, 교황님의 발언은 가톨릭의 공식적인 교의에 기반한 발언이니 궁금하시면 교황님이 저 말이 예수믿는다는 사람 입에서 나올 말이 아니다, 라 생각지 마시고 가톨릭의 저 교의에 담긴 의도가 무엇인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다른 분은 모르겠으나, 저는 듀크누켐님께서 베베꼬였다는 것을 증명하려는 것이 아니라, 잘못 알고 계신 가톨릭 교의를 마치 그것이 정통 가톨릭 가르침인것 처럼 써놓으셔서 이점을 정정하기 위해 답글을 달았고 가톨릭 교의에 대해 제대로 모르시는 부분을 짚어드리고자 한 것이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부분은 좀 인간적인 마음에서 사족을 다는 것입니다만, 처음부터 그들이 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소통해보고자 하는 의도도 없었으면서, 얄팍하게 알고 있는 정도로, 나는 그들의 이론적인 체계를 다 파악하고 있다는 태도로는 어느 누구와도 제대로 소통할 수 없습니다. 제대로 된 토론 내지는 대화를 하고 싶으시다면 어떤 태도가 전제되어야 하는지 한번쯤 생각해보셔도 좋으리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