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기대했던 작품이었습니다
감독님 팬이기도 하고..
넷플 켜니까 드라마였더라구요
오히려 좋아 했는데..
신선한 재료
뜨거운 불판
다양한 양념
하지만 조리시간을 너무 과하게 넘긴 요리를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맛은 있었어요
서로가 이미 충분히 찐득하고 색이 강한 캐릭터인데
플룻에 따라 캐릭터 방향이 우왕좌왕 하다 하고..
주연급 캐릭터가 방향은 딱부러진데 너무 쉽게 시나리오를 따라 가니까 계속 물음표가 남더라구요
가장 아쉬웠던게
하정우 배우님의 강인구 그 특유의 노골적인 속물 사업가 캐릭터가 볼만 했는데
감옥 출소 이후로는 그게 안보여서 아쉽더라구요
이것만 잘 살렸어도 더 재미있었을텐데..
카체이싱도 최악이었구요..
그래도 충분히 즐기면서 봤습니다
이런식의 이야기를 기대했거든요 ㅋㅋ
감독님 다음 작품이 기대되는게
이렇게 큰 자본의 해외로케까지 연출하신 경험으로 더 좋은 작품 해주실 것 같아서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