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한번 김정기 화백님의 명복을 빕니다
사실 전혀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귀신 토시를 착용한 무사시의 근접 액션이면 볼만하지 않을까 했는데 절반은 맞았네요
저는 원작 소설 미야모토 무사시를 읽은적이 있어서 영화를 보는 내내 그 원작 냄새가 제법 나서 반갑긴 했습니다만..
아무리 에피소드가 짧아도 그렇지 진중함도 없고 비장미도 없습니다
동료들의 죽음은 너무 가볍고 메인 빌런은 존재감이 허무합니다
마지막화에서 뭔가 보여주나 싶었는데 연출이 말도안되게 허접해서 코웃음이 나왔네요
저는 가장 큰 문제점으로 바로 사요 라는 어린 여성캐릭터를 꼽고 싶습니다
도대체가 흐름이 계속 끊어져요 이녀석 때문에
무얼 얘기하고 싶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귀무자로 각성하는 요소였다면 꼭 이녀석이었어야 했을까
그렇게 밍밍하게..
아오키 성우님이랑 김정기 화백의 작화
귀무자 시리즈와 무사시를 즐겼던 팬으로써 의리로 본 것 같아요
다 보고나서 배가본드를 다시 읽고 싶은 생각만 들더라구요
ㅋㅋ
마침 푸른눈의 사무라이가 떳는데 이녀석을 기대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