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데드풀을 보면서 설마하니 그런 생각이 들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재미가 전혀 느껴지지 않아서 그만보고 나가고 싶다
1,2 편을 환장하면서 보고 울버린이 나오는데 어떻게 재미가 없을 수 있냐고 할 수 있는데..
극에 집중하면 할수록 안나와요.. 웃음과 재미가..
돌이켜보니 첫날이라 객석이 적잖이 찼었는데 보는 내내 관객 웃음 소리가 안들렸던게 스치더라구요
멀티버스에 캐릭터가 충돌한다 라는 것 때문에 톰스파 3편이 떠오를 수 밖에 없는 뽕이 있긴 합니다
그런데 그 뽕이 금방 식어요..
아무래도 톰스파는 빌런들까지 같이 등장했는데 이번 데드풀에서는 주인공들만 등장 해서인지..
그래도 완전 반가워서 입이 벌어지긴 했어요
진짜 몰랐거든요 ㅋㅋ
TVA 설정은 역시나 최악이고 이 영화에서 가장 몰입 안되는 존재에요
처음부터 쿠키까지 의리로 본 느낌이었습니다
악평이 계속되는데 영화에 많은 것들이 숨겨진걸 찾는 재미는 있었어요
해피랑 면접보는 장소에서도 그렇고 보이드에서의 그 흔적들
캐릭터에 애정을 듬뿍가지고 연기하는 배우분들
시원하게 자르고 찔러주는 액션들
특히 저는 오딧세이에서 둘이 전투하는게 가장 볼만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가면을 쓴 울버린 ㅋㅋ
치트키 투성이었지만 보고나면 과연 재미가 있었을까 하는 데드풀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