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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글이 어느시절에 쓰여졌건
나는 그때 그 자리에 그대로 서서 단 한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한채
그저 나이만 먹어가며 늙어가는구나를 자각하게 되는군요...
그것이 2년전이든, 4년전이든, 6년 전이든...
계속 움츠러들던 그 자리에서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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