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많이 친했고 영화, 맛난거, 가까운 곳 여행 정도는 둘이서 자주 가는 정도였는데
기회 살피다가 8월? 쯤 고백했더니 다음날 대답해준다더군요
다음날 어쩌다 좋아하게 된거냐 어쩌고 저쩌고 물어보더니
대답 안해주고 미루면서 두 달간 어영부영 ㅡㅡ; 갑자기 급 어색하게 대하고 있어도 없는 것 처럼 대하고
뭐.. 여자가 연애경험이 없었던 여자라 어떻게 거절해야될지 잘 몰라서 그런거라 여기까진 이해는 해주는데
결국 답답해서 끌지말고 대답 해달라고 10월에 만나서 토킹
예상대로 그냥 편한사이가 좋고 친구 이상 기분은 안든다 레퍼토리로 거절
집에갔는데 갑자기 카톡으로 잘 생각 해봤는데 사귀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고
촉이 이상해서 생각 할 시간 좀 달라고 넘겨서 있어보니까
이틀뒤에 와서 전화한다는 말이 그때 사귀자고 이야기했던거 진심이 아니었다고 취소한다고 ㅋㅋ
이때 확 열올라서 연애 경험 초보고 뭐고 사람갖고 장난치지말라고 막 뭐라하고 연락 끝
당시에 절 좋아하는 여자애가 있었는데 전 이 여자한테 꽂혀서 들이대다가 결국 두 마리 토끼를 다 놓친...ㅠㅠ
솔직히 말해서 저거 진심이 아니었다고 취소한다고 말할때 개썅욕 한 방 날려주고싶었는데
다른 친구들 생각해서 꾹 참았네요 아오 ㅡㅡ 씨발진짜..
이성으로 안끌리는거면 그냥 외모나 성격 둘 중에 하나가 맘에 안들거나 둘 다 맘에 안들거나인데
그냥 말하면 될걸 빙빙 돌려가면서.. 으으으아아 ㅡㅡ
뱉은 말까지 취소 한다고 했을 정도니 정말 어지간히 맘에 안들었나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