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날나리편에서 우시지마가 체포당한 상황을 보더라도, 노골적으로 우시지마에게 적대적인 태도롤 보이는 경찰[11]에 대해서 우시지마는 사정없이 손봐주기는 커녕 '내 변호사 불러달라'는 이야기밖에 할 수 없었다. 또 변호사와 접견할 때는 사채업자는 법 앞에서는 철저한 약자라고 스스로 한탄하다가 변호사에게 '나도 사채업자는 사회악이니 근절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비웃음을 들었는데도 어쨌건 넌 내 고객이니 네 이익을 위해 노력할 거라는 이야기에 제발 불기소 처분이 나오게 해 달라고 애원해야 하는 처지였던 것이다. 결국, 야쿠자급인사들도 우시지마의 밥일지는 모르지만, 평범한 시민이나 공권력을 대행하는 직책에 있는 사람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질 수 밖에 없는 것이 우시지마의 처지인 것이다.
개인의 폭력을 인정하지 않는 법 아래에 있는 한, 우시지마 역시 이 점을 들키지 않으려고 전전긍긍하는 사회의 어두운 밑바닥 구성원 중 하나일 뿐이고, 그 속에서 조금 잘난 척 하는 입장이라는 이야기. 이런 우시지마가 나이 들면 대단한 거물이 될 것 같다는 이야기는 중고딩 양아치, 일진, 조폭이 나이들면 사회의 거물이 될 것 같다는 이야기와 비슷한 착각이다. 현대 사회가 그렇게 만만한 곳은 아니다...이런 착각은 조직폭력배가 사회적으로 대단한 권력을 가진다는 착각하고 비슷한 것이니, 특히 나이 어린 위키인들은 빠져들지 않게 각별히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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