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친구네집에서 보낼려고 라이프치히까지 왔는데 가는길이 심심할까봐 다운받았던 영화를 봤네요. 뭐 믿고 보는 배우들이라 의심하지 않았지만 영화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어느정도 사전 지식을 알면 더 재밌게 볼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이리쉬맨'보다 훨씬 재밌게 봤네요. 어디가 픽션이고 사실인지 경계가 좀 애매해서 모든것을 믿으며 볼 수는 없겠지만. 시나리오와 감독 모두 정말 훌륭합니다. 두 교황의 설전이 오고가는 대화의 지적흐름이 돋보이고 연기까지 받쳐주니 더할나위없는 영화였습니다. 극적인 부분에 더해진 웃음코드도 좋은 흐름으로, 관객의 감정을 더 자극하게 만들어주는 좋은요소 였습니다. 요새는 억지웃음 코드 넣는게 진짜 별로였는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가 이정도까지 성장했을줄이야..좀 놀랐습니다.
그리고 안소니 홉킨스의 연기 정말..와 계속 왼쪽눈을 닦는 연기가....참 이런 배우가 늙어 더이상 연기를 할 수없게된다면 영화계의 큰 손실이 아닌가 싶네요.
제 점수는요 100점 만점에
89/100 입니다.
별 기대안했는데 진짜 몰입력이 ㄷㄷㄷ
전 90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