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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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3 아이덴티티(SPLIT) 영화 소감 (스포일러 포함) (21) 2017/04/11 AM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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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나이트 샤말란....뭐 식스센스 이후로 뭐가 있었냐 만은....그래도 한건 제대로 한 것같습니다. 감독에 대한 기대는 쥐똥만큼도 안하고 맥어보이 연기나 좀 볼겸 봤는데 왠걸 이 영화 상당한 수작 입니다. M나이트 샤말란 전성기를 보는것 같더군요. 뭔가 좀 성숙해 졌다라고 느꼈습니다.

 

전작들을 너무 말아먹어서 초심으로 돌아 간 건지 아니면 이런 저예산 영화나 찍을 운명인지 모르겠네요. 특유의 있을 듯하고 뭔가 구린듯한 복선과 찜찜함 그리고 강박적인 반전을 보이던 전작과는 다르게 (물론 전작 언브레이커블을 반드시 봐야 하지만) 깔끔했습니다. 다음영화에 맥어보이  ****** 둘다 캐스팅됐다는데 전혀 안중에없던 시리즈영화가 눈에 들어오게 됐네요.. 

 

영화 안에서 주인공이 누군지 정확히 갈피를 잡지 못하고 스토리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전개 내내 의문을 가졌을때 마지막 ****** 가 출연함으로 특유의 찜찜함이 메꿔진 사이다 같은 영화 였습니다..

 

뭐랄까...샤말란 감독이 이제는 이렇게 찍을 줄도 아네?? 이런느낌??....언브레이커블을 식스센스 만큼  좋아해서 그런지 이 영화가 더 반가웠을지도 모르겠네요

 

제 점수는요 84/100 입니다...재밌습니다. 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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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구니™    친구신청

엥 이거 언브레이커블 후속이었나요?
봐야겠네

강철중    친구신청

이게 굉장히 중요한건데 제 생각엔 스포일러는 아닌것 같아서 적었습니다. 언브레이커블 좋아하시면 꼭 보세요.

THE O    친구신청

엄청난 스폰데;;;

강철중    친구신청

아 그런가요? 그럼 이거 어떻게 좀 별표 처리를 해야겠네요

때구니™    친구신청

스포당했어 ㅠㅠ

ㅎㅎ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iptv나 플레이스토어를 찾아봐야겠네요

강철중    친구신청

미안해용...

성의과학적이해    친구신청

글제목에 스포다시는게 나을듯... 이미 너무 많은 누출이 있었으니 혹시 모를 피해방지를 위해 ㅎㅎ

샤말란 감독 작품은 욕하던 뭐든 꾸준히 봐왔는데 초기 명작중에 하나인 언브레이커블과 세계관 연동은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 이거 보고 후속작이 정말 기대되더군요. 연기도 다들 괜찮았고

강철중    친구신청

으힉...스포일러 표시햇씀다..애증의 감독이 몇있죠.. 샤말란이라던가...닐 블롬캠프라던가 ㅎㅎ..그런데 라스트 에어벤더 애프터 어스는 정말 용서 할 수가 없더라구요..

parkbob    친구신청

비스트가 흐름에비해 너무 허무맹랑한거빼면 엄청 잘만들었습니다

강철중    친구신청

좀 뭐랄까 마지막에 철창을 구부러뜨리는 장면은 아무래도 샤이닝을 오마주한게 아닌가 싶기도하고 뭐 저예산이라그런지 진짜 미친 괴수 같은게 튀어 나올줄 알았는데 걍 맥어보이라 좀 힘 빠졌을 수도 있겠네요.

핑팽퐁    친구신청

전 모르고 봤었는데 알고 보는게 더 감동이었을듯한데요 ㅋ

강철중    친구신청

저도 이 생각했는데 관점은 다르니까 조심조심 해야죠...전 되게 기뻤습니다.

클라우드칸토나    친구신청

전 모르고 봤었는데 맥어보이 연기에 만족했고 여주인공이 참 매력적이더라구요. 그리고 마지막 비스트는 뭐지? 하고 봤더니 언브레이커블 ㄷㄷㄷ 저도 대단히 만족한 영화였습니다!

강철중    친구신청

근데 주인공의 이야기가 주된건지 언브레이커블과 유니버스가 주된건지... 영화에 복합적인 결말과 주제가 있는데 이러한 것을 잘 녹여서 연결한 정말 잘만든 영화라 놀랐습니다. 빌런의 탄생영화로 보여지지만 그렇다고 딱히 여주인공의 이야기를 빼놓기엔 풀어나가는 형식이 나쁘지않고 그렇다고 스릴러가 아닌것도 아니고..암튼 잘 만들었습니다.

리턴제로    친구신청

전 너무 노잼이엇음 ㅠ_ㅠ

강철중    친구신청

앗 그럴 수도 있을거에요...저는 워낙 기대없이봐서 그랬던 걸수도있고 사람 취향은 다르니까요.

빈센트보라쥬    친구신청

샤말란의 가장큰 약점은 본인의 최고 히트작인 식스센스 였습니다.
이후로 기대치는 높아갔고 사람들은 만족하지못한 것이 제일큰 문제였는데

전작인 더 비지트의 호평으로 이제 샤말란이 살아나는건가? 싶더니
스플릿으로 드디어 일어났군요 다음작품까지만 잘해나가면 딱 좋을듯.

언브가 영웅의 탄생에 관한 이야기라면 스플릿은 빌런의 탄생에 대한이야기죠
세계관의 확장이 어떤 시너지를 가져올지 굉장히 기대됩니다.

샤말란은 제작비를 많이주면 안됩니다-_-ㅋ
쫄쫄굶겨야 제맛!

강철중    친구신청

헝그리 정신!!

스트레스캐스트    친구신청

샤말란의 특징이자 단점이 여실히 드러난 작품이었죠

샤말란 영화의 특징은
설정을 잡아놓고 그 설정을 뒷바침하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야하는데
너무 뻔한 스토리로 가고, 또 중간에 구멍이 너무 많습니다.

예로 이영화를 보면 초반에 여주인공이 왕따에 이상한 성격이라고 말하는 장면을 넣어놓습니다.
이부분을 보면 그 여주인공이 끝까지 살아남으리라는것은 누구나 짐작을 하죠
이여주인공을 왕따로 설정한 만큼 어떤 특징이나 실력을가지고 끝까지 살아남을까 라는 궁금증을 가지게 됩니다. 그게 아니라면 초반에 그런 설정을 구지 넣을 필요가 없으니깐요...

그리고 기대하게 됩니다. 자~ 저 살인마에게 탈출 할 수 있는 너만의 특징을 보여줘!!
같은반 아이들에게 무시를 당하면서 까지 너가 가지고 있는 그 특기를 어떻게 이야기에 녹여서 납치범을 기발하게 처치할까??

그런데.. 결국은 그냥 저냥 납치된 다른 두명과 차이점이 없이 그냥 이상한 과거 상상만 하다가 겨우겨우 살아남습니다. 다른 두명 중 누가 살아남더라도 전혀 이야기가 달라지지않은 구성...
그나마 차이점이라면 꼬마인격의 범인에게 잘 대해준정도??

기껏 재미있을듯한 설정을 만들어놓고 잘 활용을 못하는거죠

23개의 인격이라는 부분도 그렇구요
솔직히 5개 정도의 인격이라도 이야기진행에 있어서 전혀 무리가 없는 설정인거죠..
23개를 골고루 보여주는것도 아니고...
심지어 왜 23개나 되는 인격을 가지게 되었는지도 안나옵니다.
그냥 관심끌기용 설정인거죠..

결국 샤말란의 영화는 그럴듯한 설정을 무지하게 고민해서 만들고 그다음 과정 = 이설정을 어떻게 재미있게 풀어가고 어떻게 납득이 가게 만들까 라는 고민은 없이 그냥 저냥 뻔한 스토리로 진행을 하게 됩니다.

대부분 시나리오를 쓸때 재미있는 설정이 먼저 만들어 지는 경우에는 그부분을 설명을 재대로 못해주면 그 설정을 버리거나 다른 설정으로 바꾸는데 샤말란의 경우는 남들이 버릴 만한 구성을 그냥 찍어 버립니다. 그래서 저는 샤말란 영화가 재미가 없더군요

과거에는 그나마 이런 스토리의 허술함을 반전이라는 장치로 매꾸었는데.. 그마저도 없으니까 점점 재미가 없어집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23아이덴티티는 샤말란의 단점을 전혀 고칠 생각도 없이 다시한번 더 뻔뻔스럽게 만든영화이고
또 이게 성공을 했으니 계속 이런식으로 만들겠죠...

샤말란이 달라졌다!! 라는 평이 많아서 기대감을 가지고 봤다가 그 이전 영화들과의 차이점이 없어서 깜짝놀라며 극장을 나왔네요 ㅜㅜ

비슷한설정의 클로버필드 10번지가 저는 훨씬 재미있었고 이영화와 비교하게 되니 23아이덴티티는 정말 재미가 없어보이더군요 ㅠㅠ

그런데.. 보니까 샤말란 영화를 많이들 좋아하시네요
결론으로는...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그냥 저만 싫어하는 감독의 영화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ㅜㅜ

리비아의 게코도마뱀    친구신청

글쓰신분 말이 전부 다 맞기는 합니다만...
적어도 맥어보이 연기는 보기 좋았다고 봅니다..

Demian    친구신청

솔직히 샤말란 전형적인 2000년대 초반 스타일 스릴러물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뭔가 있어보이게 내러티브만 줄창 하고 플롯이나 등장인물들의 관계구도 이런건 엄청 평면적임
23아이덴티티도 주인공인 제임스 맥어보이 혼자 캐리한 영화나 다름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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