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얄미울 정도로 니가와 로 나간 메이웨더...
니가와 에 맞서 전진은 했지만 소극적으로 임한 파퀴아오...
일단 저격총에 가까운 메이웨더에 발칸포 같은 파퀴아오의 이미지였는데..
오늘 경기를 보면... 모신나강 과 파파샤의 대결 같은 느낌이네요...
멀찌감치 떨어져 약한 포인트를 계속해서 가져간 메이웨더와 소극적으로 몰아붙이면서
그나마 경기에서 가장 임팩트가 조금 있는 한방을 두어번 가져간 파퀴아오
재미를 보자면 파퀴아오에 손을 들어주고 싶지만...
승부로 보자면 메이웨더가 이긴 경기라고 봅니다...
승리를 가지고 팬을 버린 메이웨더
팬을 얻고 패배한 파퀴아오가 된 경기라고 평하고 싶습니다.
판정으로 말이 많겠다 싶지만...
스타일로 보자면 자기 스타일을 그나마 계속 가져간 메이웨더쪽이 심판의 손이 올라간건 당연한 거 같습니다.
자꾸 글을 수정하는 것 같아 좀 그렇긴 한데...
개인적으론 두 선수 모두 윈윈의 결과가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근데 파퀴아오가 붙으면 일단 안고보는 식으로 대응하는게 진짜 짜증나더군요
룰개정이 시급하다고 보는게 이런식의 포인트 벌기는 복싱 인기에 악영향만 끼침...
솔직히 이게 프로복싱인지 아마복싱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