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고등학생들이 등장하는 하이틴 코믹스를 주로 발매해주는 연륜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상 슈퍼히어로 같은 초인이 아닌 평범한 인물들이 주인공인 만화를 전문으로 했다는 점에서 꽤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방영된 시트콤 「마녀미녀 마법사 사브리나」(원제:「Sabrina - The Teenage Witch」)의 원작만화도 이곳에서 연재되었다. 코믹스 이름대로 가장 간판이 되는 작품은 아치 시리즈. 한국에서도 소량이 번역 소개된 적 있다.
두 여성 금발 베티와 흑발 베로니카는 아치를 둘러싸고 언제나 경쟁하는 투탑 히로인으로, 미국 내에서는 히로인 쟁탈전 하렘물 삼각관계의 그야말로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인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두 처자이다. 역사도 일본 미소녀들보다 훨씬 오래됐다(...). 소탈하고 활발, 명랑한 포니테일 베티와 섹시한 부잣집 아가씨에 된장녀인 베로니카는 절친이지만 아치를 사이로 두고서 가차없는 라이벌관계. 일본 오덕들이 드퀘5의 비앙카와 플로라 + 데보라로 취향을 구분하듯이 저쪽에서는 베티냐 베로니카로 취향이 갈라진다. 물론 여자 밝히면서도 헤타레인 아치는 70년이 지났지만 계속 눈 돌아가면서 양쪽에 하악거리고, 때로는 엉뚱한 다른 여자한테 꼬리를 치다가 두 명에게 동시에 응징을 당하기도 한다. 베티와 베로니카는 거의 삼각관계의 상징적인 존재로 어느 정도냐면 베티나 베로니카와 각각 결혼하는 미래를 다룬 6부작 만화가 나왔을 정도. 처음에는 600호 기념으로 아치가 베로니카에게 청혼하고 결혼하는 이야기라고 홍보되자 CNN이랑 뉴욕 타임즈에서 떠들어댈 정도로 미국 전역이 난리가 났다. 나중에 이 이야기는 상상 속의 미래 이야기이며 첫 3권은 베로니카와의 인생, 나중 3권은 베티와의 인생을 다룬다는 사실을 공개해서야 잠잠해질 정도였다. TV Tropes 항목을 보면 감이 잡힐 듯. 오덕계 식으로 설명하자면 매력적이지만 변덕스러운 츤데레 히로인과 평범하지만 헌신적인 소꿉친구 히로인의 대결구도 정도가 된다.
아치의 친구인 저그헤드는 한때 버거잭 체인의 마스코트이기도 했다.
2010년 경부터 스마트폰으로 보는 코믹스 앱을 출시하는 중.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런거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
2014년에는 성인버전 설정 (Life with Archie)의 주인공인 아치가 사망하였다. 동성애자인 친구를 살해하려는 동성애혐오자를 막으려다가 총에 맞아 사망. 청소년 버전 스토리의 아치는 계속 이어진다. 청소년 버전과 성인 버전 두 개의 스토리라인을 유지하던 것을 중단하고 성인판을 종결시키기로 결정했기에 이런 설정이 생겼다. 2014년 7월의 36화에서 사망하고, 마지막 화인 37화에서 친구들이 그를 추모하는 것으로 종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