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 음습체로 가겠습니다.
얼굴은 평범하게 이쁜(?) 여자였는데... 일단 짤의 여자랑 비슷함..
성격이 엄청 징징대는 성격이고 집이 가까워 상당히 많이 챙겨줬었음...
어떻게 챙겨줬냐면... 맨날 새벽에 술 마시고 뻗은거 집에 바래다 줌...
술을 너무 좋아해서 하루가 멀다 하고 술을 마심...
집착이 강해서 한번은 헤어진 전 남친 물고 늘어진 적도 있었으나...
막장까진 가지 않았음...
대체적으로 어떤 분위기냐면 인터넷에 유머로 "오빤 내가 왜 화내는지 몰라?"
"근데 왜 사과하는데?" 이런 식의 여자였음...
일단 친하고 부탁 거절 법을 잘 모르고... 또한 야밤에 여자가 술 마시고 뻗으면 위험하니까...
귀찮더라도 매번 나가서 챙겨줬음...
이때 나이가 30 이었는데.. 한동안 남친 못 사겨서 특히나 징징이 심했음...
옛날 처음 만났을때 들이대긴 했으나 독신주의자인 나는 쿨하게 거절했었던 전적이 있었음...
사실 이때 당시는 지금의 파오후가 아니라 그럭저럭 멀쩡했으니... 자주 연락 오고 그랬음...
아무튼 인터넷에 보면 툭하면 술 취한 여자를 범하는 경우가 많은데... 엄밀히 말하자면...
(아니... 내 지인들이 착한건지도...)
그런 경우는 거의 없었음... 모두 다 잘 놀다 집에 잘 보내주고... 건전하게 놀음...
그러던 어느날...
일을 끝마치고 집에 들어와 플삼을 키고 열심히 철권 랭매를 하고 있는데...
아는 동생한테서 전화가 오는 것임...
"형... XX누나가 너무 취해... 어쩌구 저쩌구..."
난 한창 철권 랭매에 필이 꼿혀서 빨강단 승급을 눈앞에 두고 있던지라...
그 동생 보고 알아서 하라고 했는데...
도저히 힘들다면서 끝까지 날 부르는 것임... 전화를 세번 했을 때 결국 새벽에 택시를 타고 나감...
어찌저찌 해서 결국 그 동생은 집으로 가고... 나랑 둘이 남고...
그후로 두시간동안 징징대는 것을 들어주며 술을 마셧음...
그 징징글이 대체적으로 오늘 문제의 그분과 똑같았음... 주제가 남친 이라는 점이 틀릴 뿐...
일단 징징의 수준이 어느정도냐면... 주위에 아는 남자지인들이 이 여자 이쁜데도 안 건드릴 정도임...
그렇게 술을 마시다 제발 집에 들어가자 라고 하는데도... 집이 기억 안난다며... 끝까지 뻐팅기는데...
나중엔 그냥 억지로 택시 잡아다 던져놓고 집까지 간 후 집에 돌려보냄...
뭐 친구들이랑 이 이야기 하다보면 날 병신 취급하는데...
뭐... 남자로서 아깝기도 하지만... 당시 코꿰이면 왠지 인생 막장으로 갈 것 같은 기분이라...
지금은 뭐 그저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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