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음모론은 잘 못 되었다는 생각은 안 듭니다.
애초에 비밀없이 사실 그대로 모든 일이 명확하다면 음모론이 나돌 턱이 없으니까요.
단지 사건이 모호하거나 결과론적으로 잘 못 된 일이 있었기 때문에 그것을 유추하기 위해서 나오는 것이 음모론이니까요. 진짜 음모론으로 끝나는 경우도 있고 단순히 이럴 거 같다는 음모론이 사실에 근접해 나중에 이슈가 되는 일도 있죠...
미국을 보시면 수많은 음모론이 나돌지만 그렇다고 그것을 맹신하는 사람들은 적습니다.(완전히 없지는 않아요. 인구가 많은 만큼 그만큼 노답도 많으니...) 사실 이런 음모론이 나중에 가서는 유언비어로 퍼지는게 대다수인데... 따지고보면 정부의 자업자득입니다. 정부는 이런 음모론이 나중에 진짜 유언비어로 퍼지지 않기 위해 사실을 밝히는 노력을 해야 하는게 맞지. 음모론 자체를 막기 위해 개인의 입을 막는 행위는 절대 용납되서는 안되니까요...
거기다 만약 무죄추정의 원칙에 보호받지 못하는 진짜로 억울한 사람이(그런 사람이 있을까? 라는데 그런 사람이 진자 있습니다. 영화 더 헌트 도 비슷한 맥락이죠...) 이런 음모론으로 인한 변론조차 못 한다면 어떨까요.
음모론을 맹신해서는 안되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말도 안된다고 버려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음모론 과 유언비어는 틀립니다. 음모론은 개인적인 견해에서 나온 것이고 유언비어는 선동에서 나온 것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