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에서 서울역으로 간다는 콜을 받고 골목길을 돌고 돌아 손님의 집앞까지 갔다
오늘따라 네비게이션이 말을 안듣는지 같은곳을 4번이나 돌아서야 도착했다
아직 나오지 않은 고객
아니 내가 헤메다가 지친 손님이 다시 집으로 돌아간것일까?
나 여기왔소 전화를 해봤지만 받지않는다
필시 나 때문에 약속에 늦어 친구들에게 사과 문자를 하는중이겠지
다시 걸어본다 아직도 받지않는다
싸움이 길어지는거같다
다시 걸어본다
싸우다 지쳐 울고있는것일까?
걱정이 되어 바로 다시 걸어보지만 받지않는다
걱정이되어 다음 콜 소리도 들리지않는다
비상등을 켜고 손님이 전화를 받을때까지 걸어보기로 했다
-출처 유게 프로댓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