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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29번 도로의 배트맨 (7) 2015/08/18 PM 11:04



스프링필드의 29번 도로 선상. 검은색 람보르기니 차량이 교통경찰의 단속으로 멈춰 섰다. 정상적인 차량 번호판 대신 배트맨을 상징하는 박쥐 문양이 들어 있는 것을 발견한 경찰이 정지를 요청한 것이다. 차에서 내린 사람은 진짜 배트맨이었다. 마스크에 검은 망토, 황금색 벨트 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영화를 완벽히 재현했다.



배트맨은 자신의 이름이 영화 속 '브루스 웨인'이 아니라 레니 B 로빈슨이라고 밝혔다. 진짜 번호판은 차량 안에 있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들은 경찰은 딱지를 떼지 않았다. 기사를 작성한 마이클 로젠월드 기자는 "경찰이 슈퍼영웅의 행동강령을 존중했기 때문에 마스크를 벗기지 않았다"고 전했다.



자영업을 한다고 밝힌 로빈슨은 올해 48세의 백인 남성이다. 그는 배트맨의 광팬인 아들 브랜든 때문에 배트맨이 됐다.



그가 배트맨 복장으로 병원을 찾아다닌 것은 2001년부터. 볼티모어 인근의 병원들을 한 달에 두세 차례 방문, 투병 중인 어린이들을 위로했다. 배트맨 모자와 티셔츠, 가방, 책 등을 어린이들에게 선물했다. 최근에는 학교에서도 초청을 받아 '왕따'에 대해 어린이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그가 배트맨 의상을 위해 들인 돈은 5000달러.지금은 각종 선물 마련 등을 위해 1년에 2만5000달러를 쓰고 있다. 아들 브랜든은 배트맨의 친구 '로빈' 역할을 맡았다.하지만 고등학생인 된 후부터는 더 이상 배트맨과 동행하지 않고 있다. 어린이들이 "로빈은 어디 갔나요"라고 물으면 배트맨은 "로빈은 대학수능시험(SAT)을 준비하고 있단다"라고 대답한다.


배트맨의 역할은 현실 속에서 큰 힘을 발휘한다. 워싱턴 소재 국립어린이병원의 제프리 돔 박사는 "어린이들이 몇 주 혹은 몇 개월간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 지치게 된다"면서 "슈퍼영웅의 방문은 이들이 기운을 차리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오늘자 속보.....



















미국에서 배트맨 복장을 하고 선행을 해 온 사업가가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올해 51살의 레니 로빈슨 씨. 


청소회사를 운영해 번 돈으로 아픈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주고 격려를 하는 등 남몰래 선행을 해왔습니다. 


지난 2012년, 교통법규 위반으로 적발되면서 그의 행적이 세상에 알려졌고 '29번 도로의 배트맨'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는데요. 


그런 그가 메릴랜드 주의 한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으면서, 14년 동안 그의 선행에 용기를 얻었던 많은 이들이 슬픔에 빠졌습니다.








ㅠㅜㅠㅜ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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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cellent48    친구신청

왜 이리 선한 분들은 하늘에서 빨리 데려가는지 ㅠㅠ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ㅠㅠㅠㅠㅠㅠ

요붸붸    친구신청

ㅠㅠㅠㅠㅠㅠㅠㅠ

케이네스    친구신청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호구밍    친구신청

그렇게 많이 데려가고도 또 필요한가.. ㅠㅠ

POCKY™    친구신청

ㅜㅜ
왜 이런 분들은 일찍 돌아가시는거냐...

David-tennant    친구신청

아침에 뉴스 보고 진짜 깜놀했어요.

올리신 뉴스말고, 종종 이분 뉴스에서 기사가 나오더군요.

그래서, 아! 올해도 착한 일 하시는 구나 했는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칼바람.    친구신청

에휴. 안타깝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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