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결혼식에다 뭐다 최근 3주동안 너무 바빳습니다. 몸이 엄청 힘든 것 보다 몸은 견딜 만 하게 힘든데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네요... 동생이 먼저 결혼가는거 가지고 저희 친가쪽에서 대놓고 뭐라 하지 않지만 뭔가 무언의 압박같은게 느껴진달까... 게다가 동생의 반려자는 저랑 동갑의 친구입니다...;;
수많은 백부 숙부님들이 이 결혼 니가 하는거 아니었어? 하더군요... 헐... 아니 뭐 예전부터 대놓고 난 결혼안하고 혼자산다고 하는데... 그때만 맘대로 하려무나 하면서... 시도 때도 없이 넌 결혼언제 하냐? 이러고 있는데... 여태 사귐 경력 제로의 모태솔로에다가 여전히 여자에 관심조차 없는데...(본능적으로 야동 찾는건 뭐...크흠...) 아무튼 동생 결혼식 준비로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동생이랑 저랑 둘이서 다 준비한 기분...;;
아무튼 지금 현재 스트레스성 인지 시도때도 없이 설사에 복부통증까지 힘드네요..;; 어제도 배 아파서 잠을 설쳤음... 아파서 3시간 밖에 못 잔거 같군요.. 3시간 자다가 배아파서 깸... 아 이타이밍에 또 배가...ㅠㅠ... 아 몇 분동안 배 부여잡고 엎어져 있더니 이제 좀 가라앉는군요... 일단 별로 안 궁금해 할 근황은 여기까지 하고...
시위에 참가하지 않았지만 뭔가 분위기가 민주화항쟁의 재림 처럼 느껴진달까요?... 10만 규모 라고 듣고 엄청 놀랐습니다. 예전에도 대규모로 시위가 진행되면 그때부터 뭔가 되지 않을까?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결국 여기까지 왔군요... 관련 기사를 찾아보는데 시위의 규모치고는 기사가 좀 빈약한 거 같습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어보면(시위의 규모나 부상자 대치상황등등) 좀 심각한거 같은데... 으레 있었던 시위 처럼 별거 아닌 것 처럼(규모는 틀리나 일단 으레 있었던 시위중 하나다 라는 늬앙스? 그나마 몇개는 좀 심각하게 보도를 하는군요...) 기사를 작성해 놓은게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론 댓글은 가관이었구요... 시위의 규모를 짐작하고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대부분은 시위를 규탄하는 공격적인 댓글들이 대다수인게... 마치 대놓고 댓글 조작을 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일단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최악의 몸상태로 기사 몇개 흩어보고 감상을 적어보는거라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차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는군요... 주말인 오늘 약좀 먹고 요양하면서 관련 기사들 탐독좀 해봐야겠습니다....
마침 JTBC뉴스룸도 손석희씨가 쉬는 날이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