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릇이 되었거든, 소리를 죽이고 걷는 거"
"강력한 전기라... 태어났을 때부터 친했거든. 가정사정으로 말야"
"더 이상 하면 죽여서라도 공을 빼앗고 싶어질 테니까 말야"
"나 꽤 강한데, 어쩔래?"
"데이트? 해봤을 리가 없잖아, 생활 전부가 암살의 수행이었는 걸"
"아아~ 뭔가 엄청 시원해졌어. 완전히 눈을 떴다... 아니, 해방되었다는 느낌이려나"
"나한테... 뭘 했지?"
"죽는 건 전혀 두렵지 않아. 가장 두려운 건 이 분노가 언젠가 풍화되어버릴지도 모른다는 거야"
웃음
현실에서 했다간 중2병 말기환자 판정 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