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발....
제가 전에 닌자거북이2 를 똥이라고 하긴 했는데... 이건 그것보다 더 합니다...
닌자거북이는 개연성따위는 말아먹어도 캐릭터는 살렸다고 생각했는데...
이건 개인적으로 스토리 똥이어도 된다... 매력적인 캐릭터들 많이 나오는데... 핰핰... 했다가...
일단 스포 없이 캐릭터 연기 및 원작과의 성격을 대조해 봅시다.
데드샷 : 애로우 드라마판 설정을 가져왔다. 기존의 독신설정은 없이 가족 중심적인 미국사회에 대한 어필을 위한 설정으로 보인다.
제일 비중있는 신파 담당. 이지만 역시 개연성 따윈 말아먹었다. 개연성 따위 없으니 신파가 신파답지도 않았다.
윌 스미스 답게 연기는 좋았다. 근데 데드샷을 연기한게 아니라 윌 스미스 를 연기했다....
눈에 띄는 데드샷 설정은 사격 실력 하나뿐.... 찌밤...
할리퀸 : 처음 트레일러 공개 되고 그 디자인이 한참 이슈가 되었고 코믹스에서 조차 이 디자인을 차용하는 등 말이 많았던 할리퀸...
개인적으로 그나마 할리퀸 설정에 20프로 정도는 근접한 캐릭터를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아쉬운 점은 일부러 미친척 하는 연기를 하는 것 같다. 마고로비가 연기력이 부족하다고는 생각치 않는데...
그냥 단순히 이 영화를 연출한 감독을 위시한 스탭들의 연출력이 딸려서 그런거라고 믿고 싶다...
어쨋든 이 영화를 보는 단 하나의 이유........ 하지만 DC팬으로서의 할리퀸을 생각한 필자로서는... 찌밤...
조커 : 트레일러를 보고 정말 잘 나올 거 같다고 생각했던 조커... 근데 트레일러가 다 였다.
단순히 똘끼 있어 보이는 마피아 두목 처럼 느껴질뿐 원작 특유의 광기가 보이질 않는다. 할리퀸과의 로맨스에 너무 집중되어 있다.
그래서 여성팬들이 좋아하는 것 같은데.. 원작 팬 입장으로선... 나의 조커는 이러치 않다능... 찌밤...
엘디아블로 : 극 중 개연성 제일 밥 말아 먹은 캐릭터... 왜 그런지 말하는 거 자체가 스포일러라 말 안함... 개인적으로 이 캐릭터 비중만
잘 조정했다면 그래도 평타는 칠 영화정도는 될 거라고 생각한다.
데드샷과 비슷한 가족중심적인 신파... 찌밤...
캡틴부메랑 : 뭔가 나 이런 캐릭터야 하고 보여줄려고 노력하는데 보여준게 없는 캐릭터... 찌밤... 원작 설정상 그래도 커맨더 역활 좀
해서 통수 좀 치겠지 했는데... 그런거 없다.... 찌밤... 아니 있긴 있는데.............
슬링낫 : 캡틴 부메랑 씨발놈...
그래도 이 영화에 나온 캐릭터중 제일 안 망가진 캐릭터....일까나?
어찌보면 최후의 승리자?...
킬러크록 : 내가 존재하는 이유? 저 여자가 맘에 들잖아....... 이하생략...
인첸트리스 & 인큐버스: 우리는 관대하다. 그러니 북북춤을 추자!
엉덩이를 씰룩~ 씰룩씰룩~
아만다 윌러 : 일단 씨발년이라는 것은 잘 표현했다만... 그래도 이 년이 반도의 정치인 처럼 무능한 건 아닌데... 찌밤...
카타나 : 나 왜 나온거지?... 일단 나왔으니 울자...
각본가가 잘못인지 감독이 잘못인지... 특히 조커는 그냥 펑키한 갱단두목 정도로 밖에 안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