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리웹 영화정보글만 봐도, 특정 영화에 대해 좋게 얘기하면, 해당 영화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한테 비추천 받잖아요. 무슨 큰 잘못을 하거나 실수를 범한 것도 아니고, 그저 영화에 대한 개인의 생각이 조금 다를 뿐인데,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비추천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하는 시대와 사회의 분위기를 이해하기 어렵네요.
재미와 완성도는 별개로 놓고 구별해야되는데 그게 안 되어서 그런가같기도 해요.
내가 재미있으면 잘 만든거고, 내가 재미없으면 못 만든거고 그런게 아니거든요.
내 취향이어도 완성도가 낮을 수 있고, 내 취향이 아니어도 완성도가 높을 수 있죠.
홍삼이 써서 내 입에 안 맞다고 한들 몸에 나쁜 음식이 아니잖아요? 영화도 마찬가지에요.
잘만든 작품은 재미가 없어도 작품성으로 인정을 받는 분위기가 있죠. 아니면 아에 B급 감성인 오락 영화는 킬링타임으로 인정을 받고요. 취향이 달라도 가치가 있는 작품은 인정을 받습니다. 그걸 안해주는 사람들은 작품 문제가 아니라 걍 타인을 인정 못하는 그 사람의 성격 문제라고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