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ㅇ

제가 시리즈중 제일 좋아했던 7이었기에 기대치가 상당히 높았다는점 미리 말씀드립니다

비쥬얼

-장점

전체적으로 화려한 그래픽

오리지날의 배경을 아주 잘 살려냈음

특히 슬럼에서 위를 쳐다보면 내가 미드갈 안에 있다는게 실감남

에어리스 집도 이쁘고 배경에 신경을 많이 쓴 티가남

인물 그래픽은 진짜 장난아니게 좋음 이벤트컷은 언챠수준의 인물 그래픽을 볼수가있음

인물 모델링도 너무 이쁘게 잘되서 아무 만족스러움

이펙트도 화려하고 전투하는 내내 눈이 즐거움

입모양도 대사에 맞게 변해서 몰입이 잘됨

-단점

텍스쳐가 너무 저질인 부분을 심심치않게 볼수있음

제작비절감이나 개발시간단축을 위해 중요한 부분에 집중하는 게임들은 많이 볼수있는데

이 게임은 공을 들인 부분과 아닌 부분의 격차가 너무 심함

플스4의 한계까지 밀어붙인 그래픽과 플스1이나 플스2 수순의 그래픽을 동시에 볼수있음

원거리를 그냥 텍스쳐 한장으로 퉁친 부분을 종종 볼수있는데 웃음만 나옴 ㅎㅎ

UI & UX

-장점

메뉴를 조작하면 빠릿빠릿 하게 움직여서 스트레스가 거의 없음

직관적인 구성이라 적응하기도 편하고 버튼 배치들도 크게 문제 없음

-단점

파판 시리즈를 하면서 항상 마음에 안든 부분이

메뉴에 들어가면 이미지는 거의 없고 대부분 텍스트로 떼운다는것임

각종 아이템들에 이미지가 없음 그냥 종류만 나타내는 아이콘으로 떼워버림

디아블로 정도의 템마다 다른 고퀄 이미지들까지는 아니어도

각각 구별은 될 정도의 이미지를 넣어줬으면

좋겠는데 항상 텍스트로만 떼우려는 경향이 있음

전통이라고 하면 전통이겠지만 솔직히 제작비 절감을 위해 너무 날림으로 만든다는 생각이 드는건 사실임

특히 이번작은 적 정보 확인하는 메뉴에 들어가보면 적 이름만 리스트로 쭉 열거되어있고 당연히 있어야할

적의 썸네일 조차 확인할수가 없음 어떤 몬스터의 정보를 보고싶으면 이름보고 찾아야된다는 소리

화면 저 멀리에 어떤 몬스터가 보여서 약점이 뭔지 알아봐야지 하고 메뉴를 여는 순간

그 몬스터의 이름을 모르면 리스트에 있는 모든 몬스터를 하나하나 눌러서 확인해봐야됨

몬스터를 선택한다고 해서 이미지가 뜨는것도 아니고 3D모델을 불러오기 때문에 하나 확인 하는데만 몇초씩 걸림

그래서 몬스터의 이름을 하나하나 외우지 않는 한 전투 전에 정보를 알아내는건 거의 불가능함

파판 시리즈가 항상 이런걸로 봐서 틀딱의 입김이 크게 작용하지 않았나 싶은데

이런 쓸데없는거에 전통찾지 말고 바꿔야할 부분은 과감하게 바꿔야 한다고 생각함

전투

-장점

리얼타임과 커맨드 방식을 적절히 섞어서 전략을 생각하면서 액션게임을 하는 기분이라

시스템상으로는 완벽(본인 취향)하다고 생각함

타격감도 좋고 이펙트도 너무 과하거나 부족하지 않고 딱 좋음

보스전 , 특히 후반의 연출과 전투가 스무스하게 이어지는 부분은 진짜 끝내주게 만들었음

-단점

리얼타임과 커맨드 방식을 적절히 섞는다는 아이디어는 좋았으나

동료 AI가 지금까지 본적없을 정도의 ㅄ임

그냥 아무것도 안한다고 생각하면 좋을정도의 수준임

ATB게이지는 가만히 있어도 천천히 차고 공격을 하거나 뭔가 행동을 하면

게이지가 빠르게 차는데 내가 조작하고 있는 캐릭이 아니면

게이지 차는 속도가 4분의1 정도로 떨어짐 즉슨 거의 아무행동도 안한다는 소리

웃기는건 내가 캐릭을 바꿀때마다 적들이 나만 때림 ㅋㅋㅋ

진짜 실시간으로 캐릭 바꾸자마자 타겟팅이 나한테 옴

코드를 도대체 어떻게 짠건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ㅄ같은 AI는 처음봤음

그래서 내가 몸빵을 할수있는 캐릭이 아니면 순삭당하기 일쑤임

HP많은 캐릭한테 도발 넣어주면 가끔 살짝씩 어그로를 끌어주는거 같기는 한데

거의 80%는 나만 때림.. 그냥 혼자싸우는 기분

동료는 ATB게이지가 차도 아무것도 안함. 내가 일일히 스킬을 써줘야됨(이건 스타오션?처럼 어느정도 패턴을 정하는 기능이 있었으면 좋겠음)

소환수도 거의 병풍임 그냥 대부분은 멀뚱히 있고 내가 일일히 내 ATB게이지 써가면서 스킬을 써줘야됨

소환수는 스킬을 쓰지 않으면 데미지가 개똥인데다가 공격도 거의 안해서 마지막에 퇴갤하면서 써주는 스킬 아니면 노답인데

그마저도 퇴갤할때 쓰기때문에 소환하면 소환수의 효과를 바로 느낄수가 없음

뭔가 시스템적으로는 엄청 재밌어보이게 만든 전투인데 막상 해보면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만든건지 이해할 수가 없음

카메라가 노답임

lock on을 하면 카메라가 따라가야되는데 화면밖으로 나가도 따라갈 생각을 안함

다크소울같은 락온을 생각하면 오산임

그냥 타겟팅만 해준다고 생각하고 카메라는 직접 돌리는게 편함

옵션가서 카메라 설정해주면 편해진다던데 다 해봐도 노답임

에어리스나 바레트같은 원거리 캐릭으로 공격할때 방향 보정이 없음

락온을 하지 않으면 공격을 했을때 적을 바라보고 있지 않으면 카메라쪽으로 공격함

허공에 공격을 한다는 소리... 이정도는 보정해서

최소한 아무 적한테나 공격하게 만들어주었으면 좋지 않았을까함

사운드

- 장점

추억 돋는 브금

예전의 브금을 거의 그대로 느낄수 있는곡도 있고 편곡을 많이 해서 살짝 갸우뚱한 곡도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움

자판기에서 브금을 모으는 재미(솔까 재미는 없지만 그냥 소소한 컨텐츠)

전투중의 효과음은 정말 나무랄데 없이 좋음

에어리스의 성우는 진짜 최고인듯

-단점

게임 몰입을 방해하는 현재 재생중인 브금 표시

음악이 나오는곳에 가면 항상 화면위에 재생중인 브금이 표시되는데

잠깐이 아니고 계속 표시되어있는 상태라 좀 거슬림

보스전에서 브금이 거의 안들리던 전투가 있었는데 버그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몰입이 떨어졌음

게임 플레이

-장점

게임 구성이 거의 오리지널 그대로라 기존 팬이라면 좋아할만함

A지역에서 이벤트 -> 이동 중 전투, 서브퀘스트 -> B지역 도착후 이벤트 의 반복

옛날 클래식 JRPG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맘에 들듯

마을 돌아다니면 일일히 말걸지 않아도 마을사람의 대화를 들을수 있어서 좋음

현 상황에서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수있어서 몰입도가 올라감

-단점

개인적으로는 오리지널 그대로인 부분에서 실망했는데

너무 그대로라 게임 자체가 너무 올드함

그래픽은 플스4인데 게임시스템은 전투 빼고는 플스1때 그대로

리메이크라서 일부러 옛날 그대로 만든건지 이것밖에 못만든건지 모르겠지만

화면으로 보기에는 그럴싸한데 레벨 디자인 자체가 너무 평면적이고 루트가 완전 일직선임

지역과 지역 사이에 전투하라고 만든 공간이 너무 식상함 그냥 플레이타임 늘리려고 넣은것같음

특히 지하철이나 하수도, 열차무덤같은곳

옛날 알피지에 주로 있던 미로 비슷한 길 만들어두고 무슨 버튼 누르면 길이 열리고 닫히고 하는

지루한 퍼즐같은걸 그대로 넣어둠

뭔가 좀 기발한걸 기대했는데 너무 옛날방식 그대로라 놀랐음... 너무 올드해서;;

클라우드는 이벤트보면 막 날아다니는데 맵에서는 점프도 못하고 계단없으면 뛰어내릴수도 없음

모든 이동가능한 장소를 파라색 화살표로 표시해주는데 이게 2020년게임 맞나 싶었음

옛날의 2D게임이었으면 그러려니 하는데

풀3D로 리얼하게 만든 게임에서 정해진 루트 아니면 갈수가 없으니 리얼한 그래픽과의 괴리감이 너무 심함

유리창이 있는 방을 그냥 유리창 깨고 들어가면 될텐데 방문이 잠겨있다고 들어갈수가 없으니 답답함

지하철에 로봇손 조작하는 부분이 있는데 재미는 1도 없고 뭐 딱히 머리를 써야하는 부분도 아닌데

모션은 느릿느릿 답답하고 그냥 플레이 시간 늘릴려고 넣은거 같은데 스트레스만 엄청 쌓임

옛날에 파판을 했던 주된 이유가 중간중간 나오는 동영상을 보려고 한 부분이 컸었는데

지금도 딱 그런기분임 이벤트화면 보려고 한거같음

게임 플레이 부분이 정말 개노잼에 지루해서 2회차는 하기 힘들거같음

월마켓은 진짜 분위기 끝내주게 만들어놨는데 막상 거기서 할수있는게 거의 없어서 실망함

미니게임이나 이런저런 이벤트좀 넣어줬으면 좋았을텐데 별 쓰잘데기 없는 서브퀘 몇개 던져주고 끝임

기왕 새로 만드는김에 새로운 도전을 좀 했으면 어떨가 싶었음

너무 안전한 길을 택한게 아닌가 싶음

액션을 취할때마다 흐름이 끊어지는 때가있음

예를들어 마을 사람하고 대화를 할때나 어떤물체에 다가가서 버튼을 누르면 바로 반응하길 기대하는데

주민이나 물체에 다가가서 버튼을 누르면 클라우드가 멈추는 모션이 완벽하게 끝나고 난뒤에 반응을함

보통 1~2초씩 걸리곤 하는데 이게 은근히 스트레스임

중소기업 게임이면 뭐 이해를 하겠는데 대기업에서 만든 AAA게임이라 어느정도 기대치가 있는데

고작 이정도도 매끄럽게 컨트롤 못하는거 보고 실망했음

파판15에서도 똑같았는데 발전이 없음

길게누르기 버튼은 도대체 왜 만든건지 이해가 안감

있어야할 아무 이유가 없음 다른 게임에서 그렇게들 하니까 넣어둔거 같음

길게 눌러야 한다는건 힘을 줘야 한다는걸 표현하는 것이고

그에 상응하는 모션을 불러와서 힘을 주고있다는걸 모션으로 표현해야하는데

힘을 주는 모션따위는 없고 그냥 레버에 가만히 손만 올리고 있다가 게이지가 차면 갑자기 훅 내림 ㅋㅋㅋ

진짜 귀찮기만 하고 왜 넣은건지 이유를 전혀 모르겠음

캐릭터

-장점

클라우드 , 티파 , 에어리스는 완벽함

특히 에어리스가 이렇게 인싸에 애교덩어리인지 몰랐음

에어리스랑 같이 다니는 부분이 진짜 만족스러움

제시 비중이 상당히 올라갔고 귀여워서 미연시 하는 기분임

-단점

오리지널이 너무 오래전이라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바레트가 이렇게 깝죽거리고 분노조절장애인지 몰랐음

생긴거에 비해 목소리도 좀 하이톤인거 같고 말도 존나 많고

갑자기 뜬금없이 혼자 화내는데 좀 어이가 없음

연기가 무슨 일본 드라마 보는거 같음

파판15의 글라디오랑 비슷하게 짜증남

후반가면 비중이 그렇게 크지 않아서 괜찮은데 초반에는 좀 짜증남

노무라 특유의 신비주의 캐릭한테 후드 씌우기는 좀 그만...

뭐만 하면 죄다 후드쓰고있음

유령(필라인지 뭔지)도 후드쓰고있는거 보고 어이가없었음

too much hoodie

장비

-장점

무기의 업그레이드가 레벨업을 할때마다 계속 가능하기 때문에

아마 상황에 맞게 교체해서 쓸수도 있을거 같음(난 그냥 새로운 무기만 썼지만)

무기에 딸린 어빌리티른 마스터하면 다른 무기를 써도 사용할수 있다는 점이 맘에 들었음

-단점

종류가 너무 부족함

무기도 방어구도 악세서리 종류도 너무너무 부족함

캐릭터를 키우는맛이 거의 없음

레벨업 하면 무기업글하는거랑 마테리아 바꿔끼우는거 말고는 즐길거리가 없음

상점이나 자판기가도 게임 끝날때까지 거의 항상 똑같은것만 팔고있음

아무리 파트1이라고 해도 이건 좀 심하지 않나..명색이 RPG인데

액션게임도 이것보다는 많겠다

오리지널 볼륨에서 딱 미드갈까지 나올 부분만 만들고 나머지는 다 쳐낸거같음

장비 종류도 오리지널과 똑같이 무기, 방어구, 악세사리 뿐인데

장비의 종류를 좀더 늘렸으면 어떨가 함

캐릭터의 외형변화가 가능하게 옷만이라도 추가해줬으면 좋았을텐데(위쳐처럼)

첨부터 끝까지 똑같은 옷이라 좀 아쉬움

캐릭터가 파티에서 들락날락 거리는데 그럴때마다 마테리얼 세팅을 다시 해줘야함

후반가면 진짜 밥먹듯이 들락날락 거리는데 프리셋 기능이라도 만들어주지

하나씩 뺐다 꼈다 하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님

서브퀘

-단점

아니나 다를까 뭘 찾아오거나 적을 쓰러뜨리는 단순 노동퀘가 대부분

그 안에 있는 깊이있는 스토리 같은건 전혀 없음

재미는 개뿔도 없고 그냥 시간을 떼우기 위한 장치

위쳐 해봤을텐데 느낀게 없는건지 파판15에서도 욕 오질라게 쳐먹었을텐데 발전이 없음

가뜩이나 주인공 이외에는 서사가 거의 없는 일본게임인데

차라리 동료에 대한걸 알수있는 퀘스트를 추가했다면 좋았을듯

기타

-단점

캐릭터들이 특정 이벤트를 제외하고는 항상 똑같은 옷을 입고있음

적어도 이벤트컷에서는 상황에 맞는 복장을 보여줬으면 함

위쳐를 해서 그런지 이 점이 너무 아쉬움

신라 박물관이 아쉬움

기왕 모델들 만들어둔거 모델앞에서 버튼 누르면 모델에 관한 설명이 나온다거나

세계관을 알수있는 서적같은걸 볼거라 기대했는데

그냥 아~~~무런 의미도 없는 공간이었음

시간이 없어서 날림으로 만든건지 그냥 아무 생각이 없던건지

리메이크를 하고 스토리도 바꿀정도였으면 자세한 뒷얘기나 세계관 설명좀 넣었으면 좋겠는데

위쳐나 스카이림같은 서양게임에 비해 너무 얕은 깊이에 실망했음

일본게임 대부분이 그러니 뭐 그러려니 하지만

미니게임 재시작할때의 로딩이 더럽게 긺

미니게임 하다가 재도전 하려고 하면 그 씬을 통째로 다시 로딩하는거 보고 어이털림

프로그래밍을 도대체 무슨생각을 가지고 하면 이따위 물건이 나오는지 이해가 안감

중소기업도 아니고 이게 컨펌 받았다는거에 상당한 충격을 먹음

결론

비쥬얼이랑 전투 빼고는 게임 자체가 너무 틀딱냄새가 나서 80점주려다가

에어리스랑 티파 제시 봐서 85점

이것저것 불만족스러운 부분은 많았지만 그래도 뭐 팬심으로 재미있게 했음

2회차 하는일은 없을듯

파트2는 좀 혁신적이게 바꿔주길... 아마 그럴일은 없겠지만

흠냐뤼 MY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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