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친구랑 싸워도 항상 합의점을 찾고 화해를 하고 그랬는데
요즈음에는 그냥 너는 생각이 그렇구나, 아쉽지만 함께는 못하겠네 느낌으로 자연스레 연락이 끊어지는느낌
예전에는 소개팅을 해도, 혹시나 이 여자가 내 베필일지도 모른다는생각에 카톡읽씹당해도
데이트 거절당해도 삼세번은 만났는데
요즈음에는 그냥 데이터베이스가 쌓여서 대충 첫느낌으로도 알 수 있는 경지에 이름
쓸데없이 감정소모를 하지않게됨
예전에는 엄마의 가사노동을 별거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언젠가 생각해보니 말끔이 개어진 속옷과 수건 맛있는 반찬등 엄청난 노하우와 스킬이 필요한 가사노동이라는걸 알게됨
예전에는 친했던 친구와 영원할것 같았는데
요즘엔 현재 내옆에 있는 사람을 더 신경쓰는것같음
예전에는 휴일날 여행도 가고 놀러도 가고 그랬는데
어차피 가봐야 아무것도 없고 생고생이라는걸 알고 난 뒤로 집이 최고라는걸 알게됨
오히려 상대방을 더 이해하고 같이 할시간이 점점 없어짐을 느껴 모든더 같이 하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