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야 MYPI

코로야
접속 : 1531   Lv. 31

Category

Profile

Counter

  • 오늘 : 19 명
  • 전체 : 316958 명
  • Mypi Ver. 0.3.1 β
[기본] 열정적인 나는 어디로갔나 (22) 2015/08/25 PM 03:46
어렸을때 저는 참 열정적이었습니다.

농구를 너무 좋아해서 고등학생인데도 농구화 농구용품 없는게 없었죠 (손가락 아대까지)
집에서도 항상 농구공을 만지고 다녔습니다
군대에서도 거의 하루도 안빼먹고 계속 공을 던졌습죠

가만히 있는걸 싫어해서 항상 뭐라도 했습니다.
공부를 싫어해서 공부는안하고, 글씨연습을 한다거나
선생님이 하는 얘기를 다 받아 적는다거나,

군대에서도 그냥 보내는게 싫어서
후임에게 기타도 배우고 나왔습니다.

악기도 여러가지 다루는걸 좋아해서 피아노, 클라리넷, 기타, 드럼, 오카리나등등
배울수 있는건 다 배우고 다녔습니다.

게임도 엄청좋아해서 열심히했습니다.
모바일,PC,콘솔,PSP등 가리지않고했구요 제가 게임을 할때 특징이
연구를 한다는겁니다. 롤같은경우도 각종 룬 특성 실험같은거 해보는거 엄청좋아해요

방학때도 쉬는건 없었습니다. 이것저것 경험해 보는걸 좋아해서
이것저것 안해본 알바가 없었던것같습니다.
여고급식알바부터 샘송갤럭시 프로모션 안내원부터 간단한 PC방 편의점까지

여자도 엄청좋아해서 소개팅 해달라고 맨날 조른기억이나네요
그래서 작년 소개팅만 거의 20번넘게 한것같아요

대학교에서도 동아리 회장이었습니다. 항상 바쁘고 후배들 공부봐주고
예상 문제집까지 만들어주고, 나름 교수님 쫄쫄 쫓아다니면서 배울수 있는거 다배우고

취직도 해서 지금 3년차 직장인입니다.



근데 겨우 27살밖에안된제가 올해들어

만사가 귀찮습니다. 달라진거는 없는데

연애도 귀찮고 놀러가는것도 귀찮고 일하는것도 귀찮고


원래 태생은 활발하고 그래서 심심함을 못견디긴하는데

이상하게 귀찮습니다.

그래서 최근엔 그냥 동네 피자집 한군데씩 다시켜보기가 취미입니다.

그리고 그냥 집에서 TV보면서 시체놀이나 합니다. 이번 휴가 5일 전부 집에있었고

회사사람이 나오라고해서 그냥 나가서 술한잔 먹고 들어와서다시 게임만 계속했습니다.



하... 왜이리 만ㄴ사가 귀찮을까요

신고

 

글리젠 마이스터    친구신청

결론은 취직 했으니 그런겁니다.
사람이란게 가끔 여행도 가고 취미도 해줘야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취직하면 거의 절반 이상은 회사에 갇혀 지낸다고 봐야죠
저는 운동을 시작해 보시는게 어떤가 싶네요

판타스틱치킨    친구신청

운동도 좋아해요 자전거 타는걸 특히 좋아하는데

만사가 귀찮아서 문제다 라는게 아니라

왜 갑자기 귀찮다는 생각이 들게 됐을까 싶은거죠

0.00    친구신청

아직 우물 속에 계시네요.

판타스틱치킨    친구신청

가소롭다 식으로 얘기하지 마시고 왜그런지좀

0.00    친구신청

장황하게 글을 쓰시고 '올해들어 만사가 귀찮습니다',
'왜이리 만사가 귀찮을까요' 라는데 그냥 실소가 나와서 글을 달아봤습니다.
본인이 갑자기 모든게 귀찮다는데 제가 왜 그런지 어찌알까요..

판타스틱치킨    친구신청

님같이 답을 모르는 사람에게 조언을 구하느게 아닙니다;;

저랑 비슷한 상황에 처했거나 극복한 사례를 듣고싶어서 글쓴거에요

모르시면 그냥 가시면 돼요, 제가 그렇다는데 님이 실소하시고 시비거니까 좀 어이가없네요

0.00    친구신청

알지 못 한다해서 제가 글을 쓰지 못 한다는 이유는 없는거 같은데.
그리고 마이피 하시면서 이런 어이없다 하시는 글은 그냥 지나치세요.
귀찮자나요.

판타스틱치킨    친구신청

님이 글을 남겼는데 어떻게 안봅니까 게다가 님이 쓴글은 저처럼 떠도는 글이아니라

저를 향해서 남기는 글인데 어떻게 안봅니까. 말이좀 되는 이유를 대세요

그리고 님이 글을 남기는게 가능한 만큼 제가 어이없는것도 가능해요

님이랑 저의 차이는 글을 남기는 방향인데

저는 그냥 누구든 보라고 던져놓은거고 님은 그걸 굳이 받아먹어서

저한테 이상한 글남긴거구요

0.00    친구신청

역시 사람은 울화통이 터질 땐 귀찮아지지가 않는군요..
일단 저 때문에 기분이 안좋와지셨는데 사과를 먼저 드립니다.
잠깐 이었지만 정말 죄송합니다.
저에 댓글은 여기까지구요, 행복하세요~!

모른다니까    친구신청

저도 취업을 하고 만사가 귀찮기도하고 의욕도 없어지고..
열정도 없어지고..부정적인 생활로 바뀌었죠..

모른다니까    친구신청

아니..취업이후가 아니라..지금 회사를 다니고서부터..네요
전 회사에선 나름 의욕도 넘치고 열정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글리젠 마이스터    친구신청

그럼 그 회사 환경이 별론가 보죠
답은 가까이에 있습니다

yanwenli    친구신청

학창시절엔 하루중 마이피 주인장의 열정을 다 소비시킬 수 없었다라면... 직장인이 된 지금은 그 열정을 직장에서 스트레스로 소모시키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아니 주인장뿐만 아니라 저 포함 대부분의 직장인이 그렇지 않을까 싶어요... ㅠ.ㅠ

판타스틱치킨    친구신청

나만 그런게 아니었꾸나 으휴

☆모래마녀☆    친구신청

직장 선배에게 물어보시면 직장인이 슬럼프에 걸리는 1,3,5년차에 대해 알려주실 겁니다.

물론 예외는 있겠지만, 3년차에 높은 확률로 슬럼프가 온다고 하더군요.

판타스틱치킨    친구신청

아맞다 그런 얘기 들어본것같아요

hapines    친구신청

이직하기 전에 좀 안 쉬셨음?

판타스틱치킨    친구신청

첫직장이에요 그전까지는 딱히 쉬었다고 한느낌없었음

마지막 학기 전 9월 취직함

레서팬더    친구신청

체력이 후달리면 만사가 귀찮아 지기도 합니다.

판타스틱치킨    친구신청

체력 문제인거같기도하고 누워있어도 힘듬

*스피노자*    친구신청

번아웃 중후군 이신거 같기도 하고
한편으론 열정이란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할땐 자연스럽게 됩니다. 게임 막 시작해서 재미있을때. 누가 밤새지 말라고 해도 밤새서 하는거란 같은 이치지요....

최후의수    친구신청

직장생활이 어떠신지 모르겠지만
직장에서 퇴근하고 나서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지쳐서 그러실 수도 있지 않을까요?
학창시절과 달리 직장생활 하면서는 다른 관심분야에 신경을 쓴다는게 쉽지가 않잖아요.
그리고 20대 후반이시면 슬슬 운동 하시면서 체력 준비를 시작하시는게.. 안 그러면 30 문턱에 힘듭니다 ㅜㅜ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