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많은 분중에서 점잖은사람은 특히 멋있는것같습니다.
최근 대구기차를 타고갈때 어떤 할머님이 계셨습니다.
옷은 낡았으나 깔끔하게 세탁되어 정갈하게 옷매무새가 마무리되어있었습니다.
그리고 돋보기안경을 이용하셔서 천천히 책장을 넘기시는데
그모습이 너무 고풍스러워서 말걸어 보고싶었습니다.
그 할머님분이 창가쪽 자리를 앉으셨는데
대전쯤에서 내리시려고 저에게
"잠깐 지나가도될까요"
라고 말씀하시는게 참 멋있는 분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자동차 색상선택 때문에 전시차량보러
보정대리점을 방문했습니다.
약 50대의 아빠뻘의 점잖고 깔끔한 분이 계셨었습니다.
나이차는 두배 되는데 항상 경어를 쓰시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옷도 정장 깔끔하게 차려입으셨습니다. 매장 나갈때도 문도 직접 열어주시고 배웅도 잘해주셨습니다.
"무슨색상 고르시게요?"
"아 저도 빨간색 차 몰았습니다"
"색상만큼은 자신이 원하는 색으로 고르세요"
"저도 빨간색차 몰고 아내만나서 드라이브 잘하고 다녔습니다"
"색상만큼은 고객들이 원하게끔 유도하고있습니다."
"물론 흰색이 중고가격이 높긴합니다'
저는 나이많은분중에서 멋있는분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 중에서 저렇게 점잖으신분은 너무 멋진것같아요
확실히 어른이면서도 어리다고 반말하지 않고 존대해주니
저도 모르게 움직이게 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