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야 MY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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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점잖은 어른은 너무 멋있는것같습니다. (6) 2016/06/17 PM 10:05
나이 많은 분중에서 점잖은사람은 특히 멋있는것같습니다.

최근 대구기차를 타고갈때 어떤 할머님이 계셨습니다.
옷은 낡았으나 깔끔하게 세탁되어 정갈하게 옷매무새가 마무리되어있었습니다.
그리고 돋보기안경을 이용하셔서 천천히 책장을 넘기시는데
그모습이 너무 고풍스러워서 말걸어 보고싶었습니다.

그 할머님분이 창가쪽 자리를 앉으셨는데
대전쯤에서 내리시려고 저에게
"잠깐 지나가도될까요"
라고 말씀하시는게 참 멋있는 분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자동차 색상선택 때문에 전시차량보러
보정대리점을 방문했습니다.

약 50대의 아빠뻘의 점잖고 깔끔한 분이 계셨었습니다.
나이차는 두배 되는데 항상 경어를 쓰시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옷도 정장 깔끔하게 차려입으셨습니다. 매장 나갈때도 문도 직접 열어주시고 배웅도 잘해주셨습니다.


"무슨색상 고르시게요?"
"아 저도 빨간색 차 몰았습니다"
"색상만큼은 자신이 원하는 색으로 고르세요"
"저도 빨간색차 몰고 아내만나서 드라이브 잘하고 다녔습니다"
"색상만큼은 고객들이 원하게끔 유도하고있습니다."
"물론 흰색이 중고가격이 높긴합니다'


저는 나이많은분중에서 멋있는분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 중에서 저렇게 점잖으신분은 너무 멋진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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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세상졸업예정자    친구신청

백발의 노인이신데도 존대하면서 말을 건네시는 분을 봤을때 저도 모르게 몸이 움직이는걸 느꼈어요.

확실히 어른이면서도 어리다고 반말하지 않고 존대해주니

저도 모르게 움직이게 되더군요

판타스틱치킨    친구신청

네 맞아요 뭔가 높은 분을 마주했구나 그런느낌이 들죠!

나이 적은 저도 귀찮고 그럴때가있는데

나이있으신분이 먼저 존대해주시면 몸둘바를모르죠

月요일 소년    친구신청

나이 많으신분들 중 굉장히 친절하시고 어린 사람들을 존대하는 사람들을 보면
굉장히 멋있다 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거기다 깔끔한 복장까지 더해지면 정말 굉장해 보입니다 @_@

판타스틱치킨    친구신청

맞아요 젊은 저도 매번 깔끔하게 복장입기가 쉽지가않은데말이죠 참멋있어요

M12    친구신청

저 저번에 지하철 노약자석에서 고도를 기다리며 읽으시는 할머니... 라기 보다 노부인이라는 말이 걸맞을듯한 보고 멋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아흔이 되셔도 존댓말을 위주로 해주시는 분도 겪고, 기껏 60이나 되었을까 싶은데 얼굴도 못본사람한테 하게체를 쓰는 사람도 겪고 하면서 내가 나이들면 어떤 모습으로 늙어야 할까 정말 심각하게 생각해보게되었습니다...

최고급아파트    친구신청

그러한 분들이 진정한 노인이죠. 나이를 먹으면서 연륜이 생기고 지혜로운 사람이 되는것. 대다수의 분들은 욕짓거리나 안하면 다행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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