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1학년때 배운것이있습니다.
어른한테 인사해야한다는것
그래서 ㅋㅋㅋ 지나가다가 아무 어른이나보면 전부 인사했습니다.
경비아저씨한테도인사하고 벤치에 앉아계신 할아버지한테도 가서인사하고
그걸 본 제친구가 그러더라구요
"ㅇㅇ야 아는사람한테만 인사하는거야"
"?? 왜?? 어른한테 인사해야한다고 배웠는데"
"그렇긴한데...."
그래서 항상 좌판에서 콩이나 멸치같은걸 파신느 할머니한테도 인사를했습니다.
항상계시니까 어떻게 돼서 맨날 인사하게됐고
할머니가 맛있는것도 쥐어주고 그랬습니다.
시간이 흘러 제가 중학생이 되어도 항상 할머니가 계셨는데
사춘기가 되면서 뭔가 할머니에게 인사하는게 부끄러웠나봅니다.
그렇게 할머니께 인사를 안하고 자꾸 피하게됐고
결국 그지역은 재개발 공사로 없어지고 할머니도 볼수 없게되었습니다.
어찌보면 참 이름도모르고 그런분인데
6년넘게 매일 인사를 나누고 그랬던걸보면 참 신기한것같습니다.
급 문득 떠올라서 끄적여봅니다.
하면 매우 좋은거니 계속 하시면 된다고 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