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ro] 좋은 주인을 찾아간거 같아서 뿌듯하다능…

 예전에 명절에 부모님댁 방문했을 때 

 방사진을 찍어둔걸 같이 고전겜 자주하는 

톡방에다 올린적이 있어는데 

한 분께서 이 사진을 보시더니 

사진에 너무 갖고 싶은게 보인다며 

제발 팔아달라고 하신게 있는데 

그 것은 다름아닌 요 것!!!

더킹오브파이터즈EX 네오블러드 기기동봉판

은 훼이크고 제품 박스라능… 

사실 요거엔 사연이 있는데… 

 군 복무 당시 다리를 다쳐서 

국군 수도병원에 입원 중이었는데 

지겨운 병원생활의 낙이었던 

GBA와 팩이 수술 다녀온 사이에 

싹다 없어져버렸다능…ㅠㅠ

 바로 GBA와 팩만 빼서 사용하고 

제품 박스는 부모님댁 책장에 진열해놨기에 

박스에 먼지 쌓인 것만 빼곤 상태는 좋았다능

이건 상품의 가치가 없다며 

자초지종을 설명 드렸지만 

계속 박스만이라도 팔아달라고 하셔서 

고작 박스 따위를 돈받고 팔긴 미안해서 

그냥 드리기로 했다능…^^; 

일본에 계신 분이라 EMS로;;; 

그랬더니 고맙다 하시며 

선물을 보내주셨는데 

그 선물은 다름 아닌… 

 정품 기타콘이 없었는데 

드디어 생겼다능 ㅠㅠ 

이제 3인 합주를 할 수 있게 되었다능~~^^ 

 리듬게임을 좋아해서 쉬는날 가끔 한다능~~

그리고 오늘 드디어 제품이 도착했다고~~

역시 일본이 좋긴 좋다능~~ 

나는 구해보려고 했지만 결국 못했던걸 

다 모아서 풀세트로!!! 

영상 보고 있으니 뭔가 뿌듯 하다능~~^^ 

[칼 헬턴트]

기타콘! 부럽

[소년 날다]

은혜갚은 까치가 꽤나 무거운 걸 물고 왔네요 ㅎㅎㅎ 농담이예요^^

이런 걸 보면 아직 게임 좋아하는 옛날 루리웹의 모습이 남아있는 거 같기도 하고, 같은 게이머로서 흐뭇해지는 그림이네요. 가끔 루리웹에도 나눔을 하면 그대로 타이틀들을 장터에 올려버리는 이들도 있어서 그들의 자유이겠지만 게이머로서의 정체성은 루리웹 사람들에게서도 희박해지고 있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자신의 수집품을 기꺼이 더 간절한 사람에게 내어주신 주인장님과 어떻게 해서든 자신의 수집품을 완성시키기 위해 노력하신 분의 모습이 오래 전 우리가 사랑했던 루리웹의 모습을 상기시키는 것 같습니다.

늘 조금 더 즐거운 게임 라이프를 위해 어깨동무하며 살아가자구요^^

[돌이돌이]

훈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