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보다도 오히려
빅히어로6까고 싶어서 쓰는 글이라서
까는글 보기 싫으면 백스페이스 누르시는게 좋을듯.
누가 그랬던가요.
마블은 그냥 지나가던 청소부도 히어로로 만드는데
그게 히트한다고.
인터스텔라를 재꼈다느니 마블과 디즈니의 환상의 콤비라느니
해서 기대하고
영화관 중앙자리에서 3D안경쓰고 진지하게 봤는데,
시작하자마자 형아 으앙 죽음.
'아...부활하겠구나.'
악당이 등장.
'아... 부활했구나.'
악당도 생각보다 마이크로봇을 너무~ 활용을 안함.
그냥 교통수단이 대부분.
'아... 창의력이 겁나 없구나.'
처음엔 나름 어른포지션으로 진지하던 공대생들이
뜬금없이 14살애와 함께 영웅놀이
14살애가 공대생들처럼 정신연령이 높아진게 아니라
공대생들이 14살애들처럼 정신연령이 낮아지는데서 메가쇼크
는 둘째치고
초반에 그렇게 제자들에게 온화하던 사람들이
사랑하는 제자가 디지던 말던 꺼져라고 하고, 사랑하는 제자들도 죽이려고 함
시력이 열라 나쁜줄 알았음.
너무 이해가 안감.
히로가 로봇 안 만들어줬으면 영영 복수 안하고 그냥 열받은체로 살았을거 아냐?
근데 그 로봇 하나 있다고 자기 제자들 다 갖다버림.
아무리 딸바보라지만, 알고보면 클레이보다 더 나쁜 개XX끼
이 박사의 행동때문에, 너무 스토리가 그지같이 느껴져서
영화의 재미가 극감소해버렸네요.
주인공이 복수하려고 그랬는데,
'그러면 니가 편해짐?'
이러구선 모든 걸 용서하는 걸 강요함
아니 그쇼키가 형 죽인건 둘째치고 제자들을 죽이려고 했다고!
형에 대한 복수가 아니라 연쇄살인마를 잡는거라고 이 풍선로봇아.
라고 외치고 싶었는데, 다들 풍선로봇말에 납득...하아
그래도 이건 공대생들이 히어로니까
멕가이버까지는 아니여도 아이언맨처럼
로봇과 의상을 자폭시켜고 맨몸 육탄전도 하고
초반에 보여줬던 로봇배틀도 좀 나와주....
는 개뿔
히어로들의 클라이막스의 위기탈출이
'생각을 바꿔봐.'라는 한마디에 레알 어이없이 탈출
애들이 워낙 활약상이 없으니까 난 또 차원문 넘어갔을때라도 도와주는 줄 알았네..
그렇게 그렇게 영화가 진행되더니 결국
연쇄살인마의 딸을 구하는거야 딸은 아무 관계없으니 당연한거고,
그야말로 비극의 클라이막스인 베이맥스와 작별씬이
너무나도 허무맹랑하게
로봇도 '또 만들지모 ㅋㅋㅋ'하고
우리는 비극이 싫으니까 그냥 해피하게 잘 살았습니다. 끗. 으로 결말...
하아... 디즈니 빡큐다.
디즈니인데, 아무리 마블이랑 합작했기로, 노래도 하나도 없음
아맥으로 봤는데도 3D를 거의 느끼기 힘들 정도로 활용한 부분이 거의 없음
쿠키영상은 마블한테 빡큐 날리고 싶을 정도로 의미없는 내용이라 짜증만 났음.
암튼 스탠리를 패야 돼.
애들 좋아라고 만든 영화구나 라고 생각하기에는
기대가 너무 컸던지, 너무나 아쉬운 영화였습니다.
첨부사진에 캐릭터는 한국캐릭터인데. 일절 설명이 없어서 집에 와서 알았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