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을 같은 정당인 더민주 사람들이 깝니다.
그 앞에는 이재명과 박원순이 있습니다.
이 둘은 인기 많은 시장이죠.
처음에는 이 둘이 왜 문재인을 깎아내리나 짜증이 났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생각해보니 보통의 네거티브전략이 아닌 조금 꼬은 전략이구나 싶네요.
장기판에서 왕의 갈길을 막지만, 결국 왕을 지키기 위해 희생하는 사와 포처럼
같은 정당인 문재인을 까는 뉴스를 발생시키는 것은 실보다 득이 크다는 것입니다.
1. 문재인을 까지만, 결국 반박당하고 문재인을 더 좋은 사람만든다.
2. 문재인 노이즈이슈가 뜸으로, 개누리와 빠는정당의 뉴스를 뭍힌다.
3. 서로 문재인 이야기를 하며 문재인을 한번이라도 더 회자시키는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한다.
잃는 것은 자신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인데, 지금 당장은 욕을 먹더라도,
대선까지는 누군가 하지 않으면 안될 전략일지도 모르겠네요.
더민주 자체에서도 스스로가 친문비문으로 나뉜 것처럼 하여,
문재인만 바라보는 정당이 아닌 열린 마인드의 정당이다라는 인식도 줄 수 있고요.
박원순과 이재명을 욕했지만, 어쩌면 큰 혁신을 위해 자기희생을 하는구나 싶은 요즘입니다.
나중에 보니, 그런 뜻이 아니였다면 그냥 계속 욕먹는거고..
제 소망은 문재인->안희정->표창원으로 10년 정도에 걸쳐 한국이 정말 살만하게 바뀌었으면 하는 겁니다.
이재명 시장은 온갖 어그로를 혼자서 다 끌며 몸빵해준단 느낌을 받을 때가 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