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엑소더스를 봤는데
보고나서 올해 최악의 쓰레기 영화라고 생각했네요.
말도 안되는 재앙에 나중엔 이집트인이 불쌍하기까지함...
근데 생각해보니, 리들리스콧감독이
구약에 나오는 야훼가
얼마나 복수심에 가득차고 인종차별이 심한
악신인지 알리기 위해서
적나라하게 신의 행각을 고발한 영화였네요.
저는 그냥 단순 '십계' 리메이크인줄알았는데
이런 반전이 있었을 줄이야.
엑소더스 명작 인정!
람세스의 마지막 허탈한 표정이 계속 맴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