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결론부터 놓고 말하자면 전세계 13억달러 대기록에 전혀 안어울리는
빈집털이 + 마블빨로 흥행한 영화
혹은 전세계인들이 그간 얼마나 아프리칸 흑인이 메인인 블록버스터를 갈구하였는지를 알수있게 해주는 사례
시빌워에서 깔끔하게 데뷔한 블랙팬서지만
정작 본편은 개후잡한 히어로가 됨
루소감독이 액션신 연출을 개잘하는 S급 감독인것도 있지만 비교대상에 대한 페널티를 감안해도
액션씬은 마블 역대 최악이라고 단언할수있음
뭔 합마다 카메라 앵글이 바뀌고 맥이 뚝뚝 끊겨서 액션씬 자체의 퀄리티는 80년대 한국영화 느낌
달리거나 하는 장면은 괜찮은데 격투가 메인인 히어로인데 정작 격투장면은 개판으로 만들어놨음
마블이 피드백은 오지게 잘하니 후속편은 확실히 고쳐서 나오긴하겠지만 여튼 액션신은 너무 심하게 실망이었음
시빌워에서 붕붕 날라다니며 3단 날라차기를 하던 흐켱이 여기선 히이잉 투닥투닥 끝-_-;
거기다 흑인 인권 얘기도 그냥 수박겉핧기로 대충 갖다붙인 느낌
애초에 민주적인 인권 얘기와 맞다이까서 짱먹는 봉건 부족장사회 이야기가 제대로 결합될려면 철학과 출신 각본가를 갈아넣어야할텐데
감독이 무능해서 하나도 안어울리고 개판이 됨
영화가 끝나고 난 기분은
결과에 승복하고 공정한 노오력을 하는 출발 드림팀 정신은 어디갔단 말인가 하고 탄식이 나옴
혈연 지연으로 과거사를 덮고 기득권을 지키려는 졸렬갑 왕을 보니 깝깝 그 자체
스토리 연출 자체가 개판이라 어떤놈이건 공감도 안되고
포레스트 휘태커같은 연기파 대배우도 소모품으로 전락해버리는 감독의 무능함에 지려버림
킬몽거는 그리 간지나고 쌈잘하고 MIT 까지 나올 정도로 똑똑한 놈이
국가 장악은 어찌 그리 볍신같이 하는지... 역시 정치인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여
제발 날 좀 끌어내려주세요~ 하고 막나가는 부분도 맘에 안듬
주인공의 반역을 정당화 시키기위해 어거지로 구실을 주고 밀어붙이는 느낌이 매우 심함
거기다 와칸다 이거 무슨 외계행성급이던데 경제학적, 물리학적, 사회학적으로 이게 가능한 설정이란 말인가
오버도 적당히 해야지 이건 뭐... 비브라늄이 무안단물급 아이템이 되버리니 어처구니없음
특히 왕 동생... 그 양반은 노벨상을 어느 분야건 입맛대로 5년 연속으로 제패도 가능하겠던데-_-
이놈들의 진짜 잘못은 억압받는 흑인들을 무시한게 아니라 저런 의학기술을 가지고도 인류에게 숨기고있다는게 원죄 그 자체
사실 액션신이라도 잘 뽑았으면 재밌네~ 하고 별 생각없이 넘어갔을텐데 한국산 사극마냥 우당탕탕 액션씬에 말도 안되는 개억지 설정에
별 동기부여도 안되는 투닥투닥 쌈질에 짜증이 솟구쳐서 이렇게 쓰다보니 악평이 심해짐 ㅋㅋㅋㅋㅋㅋ -_-;;;
내가 깐 부분은 어떤 팩트라던지 과학적으로 진지빨고 까는게 아니라
아니 최소한 전개에 적당히 납득하고 넘어갈 장치와 개연성은 만들고 주고 넘어가야지
이건 너무 심함 속아주고 싶어도 속을수가 없는 조선족 보이스피싱을 보는 기분?
여주인공 한국말이 귀여워서 엑스트라 아지매 발연기는 봐줌
아마 여주가 한국어 대사를 한국인에게 직접 열심히 배운거 같음
부산로케도 생각보다 잘 뽑은거 같고 그 부분은 맘에 들었음
결론
속편은 제발 감독 갈아치워 이건 답이 없다
마블이 기계적으로 분석하고 고치는걸 잘하니 후속편은 다 뜯어고쳐서 잘만들어서 나오겠지만
마블은 이런걸로 13억달러 찍은거에 대해서 부끄러워해야됨
마블만 붙이고 나오면 이렇게 만들어도 미친 흥행이 가능해졌다는 얘기고 지금이야 잘나가니 사람들이 닥치고 빨고 있는거지
이런거 두개만 더 나오면 매너리즘에 빠졌다고 개까일게 눈에 보임
전 많은 사람들이 깠던 퍼스트 어벤져도 재밌게 봤었는데
블랙팬서에서는 재미를 느낄 수가 없네요
인피는 정말 잘봤지만
다음편인 캡틴마블에서는 조금 불안하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