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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게임] Middle earth : Shadow of war 후기 (0) 2018/06/14 PM 02:29

Middle-earth-Shadow-of-War.png

 

 

 

작년 큰 기대를 받고 나왔지만 그저그런 평가를 받고 잊혀진 게임-_-;

 

트레일러에서 공성전을 보고 어머 이건 꼭 사야해! 하고 바지를 지려버렸지만

 

역시 트레일러는 트레일러일뿐 현실은...

 

 

 

 

이 게임의 최고 컨텐츠인 공성전 실제 플레이 장면

 

 

일단 게임 자체는 배트맨식의 때리고 반격하고 피하는 전투시스템을 좀 더 고어하게 바꾸고

 

이런저런 잡다한 기술을 좀 더 추가한 정도

 

사실 하다보면 쓰는 기술만 쓰게 됨-_-;

 

 

일단 단점부터 쓰자면

 

후반가면 별 의미도 없고 특정 전설셋만 쓰게되는 아이템 시스템

 

포켓몬처럼 오크를 잡아다 키우는 네메시스 시스템!은 개뿔

키울바에야 그냥 무한 전투하면서 상대로 나오는 고렙 오크 꼬시는게 더 빠른거 같음-_-;

쪼렙 오크들은 키울 방법이 전무한 실정

그리고 막상 키워도 경호병으로 데리고 다니는거 말고는 딱히 체감도 안옴 ㅠ 그냥 수비수로 세우고 스펙이나 올려주는 정도지...

 

막상 해보면 단순한 전투 시스템

막 이것저것 할거 같지만 손가락 문제도 있고 반응속도를 굉장히 요구하기때문에 패턴이 뻔해짐

사실 이건 배트맨에도 적용됨

다만 처형이나 보스몹들이 쓰까져있기때문에 배트맨보단 복잡해보이는건 사실

 

종장의 정신나간 게임 진행

공성전만 연타로 10판 가량하게 되는데 사실 공성전이 비주얼이라던가 사람 정신없게 뛰어다니는 매력은 있어서

대여섯판째까진 참고 할만했는데 그 뒤로가면 반복플레이에 지침

주인공의 극한 피로를 니들도 느껴보라는 의도라면 대성공인셈

 

하다보면 느끼는거지만 주인공이 너무 짱쎔ㅋㅋㅋ 거의 전쟁의 신 수준

나즈굴 7마리보다 주인공 하나가 이것저것 할수있는게 훨씬 많고 강력함

활로 순간이동하고 다니는 경지에 가면 뭐...

 

단점은 이정도? 

 

 

장점은


그래도 액션게임인 만큼 시원시원하게 싸우고 처형이라던지 스타일리쉬한 연출이 많음

암살은 느린 진행이 강제되는게 일반적인데 이 게임은 암살도 매우 빠르게 하고 다녀서 답답이 플레이를 싫어하는 사람도 할만함

애초에 오크 잡몹 하나하나 세심하게 접근해서 암살한다는게 게임 플레이상 손해보는 장사라 개발진이 암살은 이 정도면 적당하다 싶어서 조절한거 같음

 

그래도 생각보단 할만한 공성전

오크들 데리고 이리저리 뛰고 싸우고 비주얼면에서 본다면 바지지릴만한 요소들이 많음

오크 대군들이 성앞에서 모여있고 주인공이 걸어나오는 장면은 크... 여태껏 이런 게임은 없었던거 같음

삼국무쌍은 애들 장난으로 보일 정도

 

하다보면 한도 끝도 없는 개성넘치는 오크들

랜덤 조합으로 마구 나오는거 같은데 똑같은놈이 없음

속성도 다르고 심지어 말투까지 다 다름

특히 시인 속성 오크는 노래하듯 말하는데 보면 진짜 빵터짐ㅋㅋㅋ

시인 오크로 만땅 채워서 공성 밴드를 만들어보고 싶지만 드문 애들이라 잘 안나와서 못함 ㅠ

이거 말고도 노래 부르는 패턴이 매우 많음 나도 다 못본거 같음

 

 

고사양이 아님

오픈월드인데 최적화를 잘해놔서 그래픽도 봐줄만하고 로딩도 짧음

늑대, 트롤, 용까지 다 타볼수있음

용타고 날아다니면 경치 보는 맛도 있음

 

스토리가 매우 좋음

영화 반지의 제왕을 기준으로 이 게임은 그 시간대보다 앞을 다루고 있음

반지를 만든 엘프 망령과 주인공 그리고 나즈굴과 사우론

영화만 보고 쟤들은 무슨 존재지? 하고 궁금한 사람들이 많을텐데 게임에서 깔끔하게 딱 정리를 해줌

영화 호빗보다 오히려 이 게임이 직접적으로 반지의 제왕에 대한 사이드 스토리를 잘 설명해주고 있음

사실 나도 오래전에 책을 다 봤지만 잘 기억도 안나고 읽는거보다 영상으로 보여주는게 이해가 잘가고 기억도 잘남-_-;

 

주인공은 사우론에 대항해 싸우지만 사우론의 파멸은 훗날 반지원정대에 의해 이루어짐

말하자면 스타워즈 프리퀄 같은 운명

엔딩을 보면 알겠지만 막판 공성전 연타가 짜증나서 그렇지 스토리는 참 장렬하게 멋지게 만들었다고 생각하게 될것

단지 게임이라고 치부하기엔 이 게임은 스토리 내내 반지(권력)를 탐하는 자들의 갈등과 운명을 잘 살렸기때문에 

원작이 주는 메시지는 확실히 잘 전달하고 있다고 봄

이 게임의 스토리는 이번 편에서 아예 딱 마무리 지어버리고 영화로 이어짐 후속편 떡밥도 없음

그냥 유명 원작 후광빨만 노리고 만든 게임이 아닌건 확실함

 

깐것이 많지만 그래도 엔딩이 멋져버려서 그런가 그럭저럭 만족함

좀 더 다듬으면 괜찮을거 같은데 어떻게 다음어야할지는 나도 모르겠음-_-;;;;

배트맨식 오픈월드 액션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액션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만함

멀티플레이나 사이드 스토리 추가 DLC도 있지만 아마 대부분은 본편만 해도 배부를것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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