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락이 너무 마구잡이로 나오는게 아닌가 싶은데
이상하게 망할 영화도 평타 이상은 벌게 해줌-_-;;;
쥬만지2는 진짜 재미없게 봤는데 흥행은 엄청 해버린것도 그렇고...
세간의 평은 멍청한 영화 VS 멍청하지만 재미는 있는 영화인데
감독의 전작인 지진영화 산 안드레아스처럼 머리 비우고 보면 재미있음
하드캐리해주던 알렉산더 다다리오는 없지만 크고 귀여운 고릴라가 캐리해줍니다
고릴라 이놈 인싸개그가 나보다 나은 수준 ㅠㅠ
게임 원작의 느낌은 빌딩타고올라가며 부술때 그 느낌이 나긴함
여튼 시원하게 때려부수고 괜찮게 노는데 몇몇 집중이 안되도록 허술한 점도 있긴함
막판 총들고 개돌하는 더락을 보면 선이니시 걸지말라고 못박아놨는데 타워다이브하는 아군 딜탱 보는 느낌 ㅠㅠ
원거리 무기 든 자원은 최대한 거리 벌리고 숨어다니면서 저격해야하는거 아니냐...
그리고 이런 괴수물들의 공통점이 군대의 전술과 무기를 무능하게 취급한다는거임
대괴수무기가 머신건 RPG 탱크 뿐임-_-; 그러다 개털리면 핵공격 드립침
야... 인간이 가진 흉악한 무기가 얼마나 많은데 겨우 그런거 몇개 써보고 지지를 치냐
그리고 미군을 너무 무시하잖아... 저정도 괴물은 불반도 군대도 아주 쉽게 때려잡을수있음
생화학병기까진 안가더라도 멀리서 헬기나 폭격기로 네이팜, 백린탄만 갈겨도 저런 생물들은 그냥 떡실신할거 같은데...
요즘은 미사일도 미터단위로 정밀조준타격도 되던데 그런거 쏴서 맞추면 폭발력보다 충격데미지로 뚝배기 깨질거 같고...
사실 뭐 그런 무기들 쓰면 괴수들이 도시에 접근하기도 전에 녹아내릴테니 영화 자체가 성립이 안되긴 함-_-;
여튼 좀 까긴했지만 그냥 마음과 머릴 비우고 보면 볼만합니다
솔직히 고릴라의 인싸 개그가 영화 살렸음
개연성이 너무 떨어지긴 했지만 오락영화니까 맘을 비우고 보면 그럭저럭
정말 기대했던건 대괴수들끼리의 액션인데 최고의 장면은 예고에 나왔던 그 장면이 최고니...
괴수들간에 힘이 너무 차이나서 별로였던거 같아요 차라리 비슷했으면 좀더 치고박는 장면을 연출할 수 있었을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