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할인하는 위쳐 고티판을 사다 해봅니다
처음엔 와 그래픽 좋다 하면서 전투가 은근 어려웠는데
이게 서브 퀘를 적당히 하면 레벨이 너무 올라서 메인퀘를 하고 있는데 회색몹도 간간히 나올 지경 ㅠ
이 겜도 초반이 좀 어렵지 스킬찍고 약모으기 시작하는 중반부터는 난이도 급하락...
전투도 그럭저럭 할만하긴한데 RPG겜인데 연출이 어우...
이제 케어 모헨에서 대판 싸우는걸 끝냈는데 와... 인게임 컷신 연출이 끝내줌
폴란드에서 만들었다는데 폴란드에 이런 고급인력들이 있단 말인가?! 싶을 정도로
월클 최상위권 퀄리티를 뽑아냄-_-;;;; 아니 폴란드 진짜 맞나... 무슨 할리우드에서 만든거 같은데-_-;;;;;
인터페이스도 괜찮고 조작감이 좀 드럽긴한데 할만함
타격감도 좋고... 전투는 일부러 화려하게 연출을 하지 않은듯함
대부분 플레이 타임이 긴 게임들은 화려한 전투는 일부러 선호하지 않는거 같음
이래저래 칭찬할게 많지만 정말 차별화된다고 할 만한 점은
캐릭터들의 대화가 매우 현실적이고 스토리가 잘 만들어져있음
대화가 정말로 감정을 실은듯이 대사도 괜찮고 더빙이 잘되어있어서 캐릭터에 몰입이 잘됨
이도저도 못하는 난처한 상황이나 분노하는 장면이 많은데 이런 장점들때문에 플레이하는 사람은 같이 고민하게 됨
자잘한 감정을 나타내는 세밀한 묘사부터 스토리 전체의 큰 줄기까지 아주 유저를 휘어잡고 끌고감
양자택일을 해야하는 게롤트의 입장에 서서 어떤 여자를 선택해야하나 하고 고민한 사람들이 엄청 많았을듯
선택을 해도 가져오는 결과는 동화처럼 끝나는게 아니라 매우 현실적으로 끝남-_-;
조연 캐릭터들 하나하나 설정을 잘해놔서 나름 자기색을 가지고 있는것도 대단한 점이고 이건 아마 원작의 힘이겠지만
에스켈은 생긴건 비호감인데 포풍간지를 보여줌
생수 장면이나 고어하고 폭력적인 장면도 많아서 이게 진짜 성인 오락물이구나 싶음
개그씬이나 대사도 웃긴게 많았는데 아마 메인 스토리의 분위기때문에 개발자들도 더 잘할수있는데 개그욕심을 자제한거 같음
그래픽과 음악이 분위기도 잘 살려주고 있고... 하면서 느낀게 진짜 대체 개발자가 얼마나 갈려나갔을지
얼마나 대단한 인간이 감독을 하고 있는건지 짐작도 안갈 정도-_-; 이 거대한 볼륨의 게임을 조정하는게 정말 보통 난이도가 아니었을텐데..
DLC 장사로 돈독 오른 회사들도 많은데 확팩도 굉장히 알차게 만들어놨고
플레이타임이 너무 길어서 부담스러워 그렇지 2회차할만한 요소도 꽤 만들어 놨음 난 2회차는 못할듯-_-;
난 개인적으론 스카이림보다 더 재밌게 했음
스카이림도 괜찮은데 접근성이나 진입장벽은 위쳐쪽이 훨씬 낮음
거기다 스카이림의 캐릭터들은 감정이입도 안되고 무미건조하고 그냥 길가다 만나는 NPC 1,2,3이지만 이 게임은 다름
스카이림이 이렇게 저평가 받을 정도의 게임이 아닌데 위쳐를 하다보니 그런 느낌을 가지게 됨-_-;
오픈월드 액션 게임의 레퍼런스가 GTA라면 오픈월드 RPG의 레퍼런스는 위쳐임
오바마가 폴란드 방문했을때 대통령이 위쳐를 선물했다길래 국빈 선물로는 조금 오버 아닌가? 했는데
직접 게임을 해보니 폴란드 사람들이 자부심을 가질만하고 느낌-_-; 이 정도면 예술품 맞지
빠른이동, 자동기름, 무게제한 왕창 늘려주는 패치 정도는 편의성면에서 매우 추천함ㅋ
플레이타임이 엄청 긴 게임이라 이런게 있으면 정신적 피로도가 확 떨어짐
빠른이동은 잘못쓰면 퀘가 꼬이는 경우가 있으니 어지간하면 퀘 완료즈음에는 눈치껏 그냥 가라는대로 뛰기
결론
진짜 잘만든 게임
이세계를 여행하는 듯한 느낌
게롤트 포풍간지
게임이 예술이 될수있냐는 질문을 한다면 나는 그 대답을 위쳐로 하겠음
게이머라면 한번은 해봐야할 게임임 입맛에 안맞을지는 몰라도 완성도는 역대급
더 늦기전에 지금 하세요!
남자는레프트
전 세이브 해놓고 각 선택지 이벤트 다 보고 맘에 드는 스토리로 진행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