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전부 구글 이미지에서 긁어온것임을 밝힙니다
바로 벳푸의 스기노이 호텔!
사실 여기 가게 된 이유는
일본에서 지낼때 티비광고를 보고 오오 저기 죽인다 꼭 가봐야지! 했었기때문-_-;
가족을 데리고 후쿠오카 여행 계획을 짜면서 여기 넣었는데
바로 온천마을로 유명한 벳푸의 스기노이 호텔임
여행 코스는 후쿠오카, 유후인, 벳푸 코스로 가봤음
사실 유후인은 상점거리만 좀 이뻤지 호수는 좀 실망이었음-_-;
다만 유후인-벳푸 사이 버스 이동구간이 정말 경치가 끝내줌
벳푸도 사실 지옥온천 두군데 둘러봣는데 생각보다 그냥저냥....-_-;
근데 여기 호텔이 진짜 짱임
호텔 홈피에서 직접 예약해서 행사가로 대충 인당 10만원임. 호텔 안 기본적인 서비스 포함 금액
대여섯시쯤 늦게 체크인을 했는데 그때 마침 방이 남아서 그런지 공짜로 넓은 방으로 옮겨줌
침대와 다다미방이 쓰까진 혼종룸인데 원래는 산쪽 뷰였는데 무려 오션뷰로 바꾸고 다다미방까지 추가해줌
허미... 님들 너무 혜자인거 아니요? ㅠ 이리 서비스 해줬는데 고마워서라도 이렇게나마 한번 홍보라도 해주고 싶었음
방도 기대이상으로 좋았고 기분좋아진 우리 가족은 적당히 짐정리만 하고 바로 부페로 감
이건 좀 조명빨 받은 느낌이니 살짝 거르고 실제로는 그냥 평범한 부페
음식의 종류는 적었지만 퀄리티가 굉장히 좋았음 선택과 집중의 좋은 예
마침 홋카이도 대게 페스티벌이라고 대게를 무한정 퍼주는 행사중이었는데
먹어보니 좀 퍽퍽해서 대게는 두접시만 먹고 끝냄
옆 테이블 일본인가족은 대게만 산더미같이 집중적으로 조지고 있었음-_-;;;;;
근데 스테이크라던지 회나 이런저런 음식들이 많은데 진짜 배터지게 먹음...
스테이크를 몇접시는 조진건지-_-;
회 좋아하는 어머니는 여기 회 진짜 맛난다고 감탄사를 연발
어머니가 음식점 투덜이 스타일이라 같이가면 내가 그냥 조용히 먹으라고 구박을 하는편인데
다행히도 엄청 흡족한 반응이었음
열심히 밥먹는 와중에 뜬금 백인 언냐 형들이 나타나서 악기 연주를 하며 노래를 함-_-;
흐미 이게 무슨 서비스여... 생일인 사람들이 요청하면 생일노래도 불러주고 여튼 부페 분위기 훈훈 그 자체
온가족이 리얼 배터지게 밥먹고 이젠 온천을 감
호텔 내부가 살짝 큰편이라 내부 셔틀이 계속 다녀서 편하게 온천이 있는 별관으로 이동
이 호텔은 지하 목욕탕, 별관 노천온천, 야외수영장, 워터파크 시설이 있음
인당 10에 숙박, 저녁 부페, 이 시설이 모두 포함됨
워터파크는 폐장이 빨라서 못가봄 ㅠ
노천온천을 가보면 크... 리얼 장관임
벳푸 뒷산에 있는 호텔의 장점을 살려서 온천에서 바로 벳푸 시내 전경이 시원하게 다 보임
상체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엉덩이는 뜨뜻한 물에 담그고 야경을 보는 그 느낌은...
호사 그 자체
이렇게 야외온천에서 적당히 지진다음에 안의 락커룸에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이번엔 야외수영장으로 이동
막 거대하고 그런건 아니지만 적당히 놀기 좋은 사이즈에
6월에 갔는데 물이 미지근해서 그냥 무한정 놀기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음
15분 놀고 부들부들떨며 이빨딱딱 그런일 음슴
수영장은 밤에 레이저쇼도 하긴 하는데 분위기는 좋긴한데 사실 별 재미는 없었음-_-;
이후 방에서 야경을 보며 맥주 한잔하고 잠들었음
일본여행가서 가장 재미있고 만족도가 높았던곳-_-;
뭐 더 좋은곳도 많겠지만 10만원에 이걸 다 할수있다는게 참 좋았음
부페 퀄리티도 좋았고 온천이나 수영장도 좋았고
이렇게 좋은줄 알았으면 체크인 좀 빨리해서 하루종일 호텔에서 놀걸 그랬음ㅠ
안에 정원도 따로 있어서 밤에 가도 번쩍번쩍 광나며 구경하기 좋음
후쿠오카 여행 갔다와서 가장 기억나는 곳은 오호리공원이랑 스기노이 호텔인듯
후쿠오카 코스로 벳푸 많이 넣던데 벳푸 갈일 있으면 스기노이 호텔 한번 가볼만합니다
사실 다른건 별로 안땡기는데 저기 호텔은 여건이 된다면 다시 가보고 싶을 정도
물론 더 좋은곳도 많겠지만 가격대비 정말 만족스러웠던 곳이었음
홈피 검색해보니 내가 간 가격은 행사가격이었고 방마다 다르지만 최소 11.5에서 스타트를 하네요
근데 15정도는 쓸만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