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D로 봤는데 진짜 후회함
사정이 된다면 무조건 아맥 3d로 보길 권함
아맥 3d로 봐야 제맛으로 살듯한 넓게 잡은 장면이 너무 많음
감독이 직접 4DX를 적극적으로 추천한다고 할 정도로 효과에도 엄청나게 신경썼다던데
어떤 느낌일지 궁금함
예고편은 정말 보여준게 너무너무 없을 정도라 안심해도 됨
역대 마블 영화중에 예고편에서 가장 보여준게 없는 영화라고 봄
사실 조금만 보여줘도 데미지가 있을 전개들이라 이해함
사실 긴 상영시간에 비해선 임팩트가 쩌는 장면이 많진 않고 액션신도 많지않음
과장 조금 더해서 영화 내내 10년간 MCU를 사랑해준 사람들에게 남기는 서비스씬 모음 느낌
지난 시리즈들을 전부 안봤거나 기억이 가물한 사람들이면 집중력이 확 떨어질 장면도 많음
그런데 마지막이 정말 쩔어줘서.. 정말 10년의 마무리구나 라는 느낌이 확 들어옴
MCU에서 가장 큰 변곡점이 2개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하나는 어벤져스1, 하나는 루소감독 등장이라고 봄
이 감독은 프랜차이즈빨이라 아니라 프랜차이즈를 뻥튀기해버린 캐리력을 보여줘서 -_-;
앞으로 여러 영화사들이 엄청나게 눈독들일 인재라고 봄
디즈니 이 볍신들은 스타워즈 담당 간부 다 짤라버리고 케빈 페이지를 최종 제작자로 앉히고 루소를 스타워즈 감독으로 앉혀다가
한 10년 길게 잡고 한 페이즈 만들면 오지게 찍어내버릴거 같은데 볍신들 데리고 뭔 똥칠을 하는지 모르겠음
인피니티워에서 속편을 안보고는 도저히 버틸수없게 마케팅 장치까지 만든후에
엔드게임에서 깔끔하게 축포 터트리고 끝내는걸 보고 앞으로 영화에서 미국을 넘을 나라는 없을거라는 생각밖에 안듬
이 놈들은 떼돈을 벌어갈 자격이 있음-_-;;; 스타워즈같이 노양심으로 대충 만든게 절대 아님
이야기가 옆으로 샜는데 이 사람 말고는 이만큼 만들어낼 만한 사람이 별로 안떠오름
사실 좀 지루한면이 없잖아 있기도하고 전개를 좀 더 타이트하게 해도 될거 같은데
정말로 팬들을 위해서 만들었다고 느껴지는 장면과 대사들이 많았음
그리고 막판에 그건.. 10년을 이 장면을 위해서 썼다 이놈들아! 라고 외치는거 같았음
아니면 최소한 인피니티워부터 치밀하게 빌드업을 해온 느낌
아쉬운 점도 있지만 완벽한 영화가 나올순 없는 노릇이고 여튼 마무리가 너무 쩔어줘서 만족함
하루종일 거렁뱅이 투어로 컵라면먹이고 걷게 만들어서 개고생시키다 밤엔 6성 호텔에서 레스토랑 코스로 마무리하는 느낌이랄까
하고싶은 이야기는 굉장히 많지만 상영시간이라는 현실적인 문제때문에 엄청나게 다이어트 시켜버린 느낌인데
확장판은 절대 안내는 마블이지만 적어도 이 영화만은 확장판 만들어줬으면 좋겠음 ㅠㅠ
결론
미국 영화사에 남을 물건을 보고왔음
아이맥스3D로 꼭 봐야됨 ㅠ